징비록 - 피로 쓴 7년의 지옥.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치욕은 반복된다, 책 읽어드립니다
류성룡 지음, 장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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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합니다.

시간과 공간이 부족해서 저만의 구차한 변명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책은 항상 옆에 있습니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부지런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주(화)저녁 8시 10분 tvN을 기다립니다. 부지런한 습관을 쉽게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이면 책 한 권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징비록은 아직 접해보지 못했던 책입니다.

40년을 살면서 류성룡은 알고 이순신을 알아도 읽지 않았던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됐습니다.

모두 책을 읽어드립니다. 덕분입니다.


설민석의 알찬 설명으로 빠져들고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쩌 저렇게 설명을 잘 할까?

설민석의 머리 속에는 도대체 몇 권의 책이 있을까?

역사, 세계사 모든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징비록을 접하고 놀랐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선조의 참담한 모습...

왕중에 제일 간신 같은 왕이라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잘한 것도 있었습니다.

발빠른 도망~


이렇게 빨리 도망을 가서 왜적이 난감하네~ 라고 말했던 부분 왕이 이렇게 나라를 버리고 도망가는 것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일본이 실수를 했다는 것이 씁쓸합니다.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치욕의 역사는 반복된다.징비록의 내면의 진실...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였지만 조선에서는 잊혀진 책. 적을 알면 백전불패...
죽은 사람의 뼈까지 갈아마시게 한 7년 전쟁은 지옥이었다. 배고품 지옥이라 칭하고 싶다.


오늘 이 시대에 필요한 반면교사, 류성룡의 징비록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책이다. 과연 우리는 지금 징비하고 있는가? 이 책을 쓴 류성룡은 임진왜란을 진두지휘한 선조 시대 최고의 재상으로, 그를 빼놓고는 임진왜란을 이야기할 수 없다.


이순신을 발탁하여 임진왜란을 진두지휘하여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본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욕을 채우기 위해 당쟁을 벌이는 대신들과, 권력을 지키고자 일생 동안 신하들을 이용하고 백성에게 고난을 준 선조가 나라를 이끌던 이때에 류성룡과 이순신이 우리에게 있었다는 사실은 가히 천운이라 할 수밖에 없다.


설민석은 징비록을 임진왜란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조선, 그 역사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이 시대에 필요한 반면교사가 되어줄 책이라면서 임진왜란의 중심에서 모든 보고를 받고 훤히 들여다 본 재상 류성룡이 다시는 이런 일이 이 땅에 일어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기록한 것이다.


조선은 200년간 지속된 평화 때문에, 온 나라 백성이 편안함에 익숙해져 있었고, 전쟁이 날 것이라는 위기감이 없었기에 일본군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무탈’하게 살라는 말은 악담이라 생각한다. 잦은 고통은 사람을 강하게 한다. 위기를 고통스럽게만 생각할 게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징비록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징비록은 두 차례의 왜란을 진두지휘하며 나라가 몰락해 가는 과정과 백성들의 고통을 지켜봐야 했던 류성룡이 낙향한 뒤에 기록한 내용이다. 류성룡은 왜란 당시를 객관적으로 기록하여 후대인들이 같은 잘못을 선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 책은 청렴함으로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며 전쟁을 진두지휘한 류성룡이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류성룡은 어떤 인물인가를 통해 설명하고, 징비록은 어떤 책인가와 ‘류성룡의 자서’를 통해 당시의 역사와 류성룡이 글을 남긴 목적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징비록과 류성룡 현세에 이런 사람이 또 태어날까

위기에 다시 범상한 사람이 도래한다고 한다.

아직은 대한민국이 위기의 상태가 아닌 것 같다. 위대한 인물 존경하고 싶은 인물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책에는 나라를 망하게 만든 사람들이 많은 이름이 쓰여질 것 같다.

전 정권을 보면 알 것 같다.

너무나 이름 남길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을 원하지는 않는다.

내가 원하는 사람은 위인이다. 그런 사람이 나타나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에 위기가 닥쳤을 때 비로소 나타 날 것 같다.


하지만 지옥 같은 그런 세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단지 좋은 세상에 악인이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이다.


현재는 책을 읽어드립니다.가 너무 좋다.

새로운 세상을 보는 느낌 바쁜 세상 속에서 하나의 희망을 본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항상 ^^ 이렇게 미소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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