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뒤엎는 충격을 주는 책은 아니고 어른들 말씀을 길게 쓴 책이다. ˝공부는 혼자 하는 거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사춘기라서 그래, 성공하려면 혼자서도 잘 해내야 해˝ 맥락에 안 맞게 유명한 소설가를 인용했는데 그 사람들이 이런 글에 자기 작품이 인용된 걸 알면 아마 억울할 거다. 문학은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말한 적이 없다. 성공을 말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한마디로 글에 품위나 깊이가 별로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