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문학이란 뭔가 그럴 때 다만 그렇다라고만 말해도 마음이 괜찮아지는 신비에 있지 않을까”

김애란 작가가 좋은 작가인 이유, 이 문장에서 말해주는 듯 해요.

무언갈 하려고 힘을 많이 주지 않고도 진짜로 진짜를 말하는 것.

뭘 할려고 하지 않고도 진짜 정확하게 말해서 왜 저렇게 말하지란 생각이 전혀 안 들고 정말 딱 맞게 말하는 느낌!!

이 느낌을 이렇게밖에 못 말하는 게 슬프지만..

비유나 신선한 표현, 창의력..
이건 억지로 갖다 붙이는 게 아니라 정확한 쓰임새에 쓰여 나타날 때 눈이 부신데
김애란 작가님은 그걸 하세요. 너무나 편안하고 당연하고 자연스럽게요.
원래 천재들은.. 대단한 걸 쉽게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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