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북플에 돌아왔다.가슴이 답답해져서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었다.나쁜 책은 없다지만 .. 호스피스에서 의사가 환자를 환자라고 부르지 않고 은퇴 전 직함으로 부르는 것을 보고 왜 환자라고 부르지 않냐고 묻는 것, 의사 선생님이 이에 대해 길게 대답을 해주는 것, ‘환’이라는 글자 때문이라는 것을 의사가 설명해주는 것..이런 식으로 상황과 대화가 작위적이다.어린이 동화 같은 느낌이 든다.따뜻하고 교훈적이지만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처럼.. 내 머리를 울리거나 새겨질 만한 내용은 아니다.왜 이렇게 서점을 도배하고 있는지 따져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