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술 - 출간 50주년 기념판
에리히 프롬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뭐랄까 ..할아버지가 쓴 느낌이 물씬 나는ㅋㅋㅋ
사랑은 말여...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여..
네네..
고전이어도 젊은 느낌 가득인 책들이 있다. 죄와벌 같은 것!

사랑에 대해 배우고 싶은 젊은이라면 알랭드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 21세기에는 더 어울릴 것 같다.

알랭드 보통 책은 적어도 인물과 상황의 구체성이 있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고작 100년 차이인데 20세기에 쓴 사랑의 기술은 뭐랄까...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주제를 던져주긴 하지만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해답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면 “아버지와의 관계는 아주 다르다. 어머니는 우리를 탄생시킨 고향이고, 어머니는 자연이고 대지이고 대양이다.”
“아버지의 사랑은 조건적 사랑이고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적 사랑이다”

정신분석학자들이란 원래 이렇게 데이터 없이 개인 생각 말하는 학자인지?? 이 사람 그러면서 프로이트 까는 거 무엇ㅋㅋ

이 책은 걍 답이 정해진 어르신의 훈계를 듣는 느낌.
어디 하나 소통이 안 되는 느낌이라 답~답하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교과서 같다. 칭찬이라면 좋겠지만 백날 읽어봐야 실전에 도움이 안될 거라는 의도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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