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아기와 토끼 그리고 제목의 글씨마저도 사랑스러운 보드북이다. 햇살이 반짝 인사하자, 아기는 밖에 나가서 놀겠다며 옷을 입기 시작한다. 옆에서는 토끼가 아기를 따라 옷을 입는데 어릴 때 아들을 보는 거 같다. 어설프고 귀여워 피식 웃음이 난다. 아기랑 토끼는 옷입기에 성공하고 나가서 놀 수 있을까....사랑스런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아기들도 따라 입어보고 싶어질 거 같다. 미리 옷을 준비해두고 아기랑 토끼랑 함께 옷을 입어보는 놀이를 하면 재미있을 거 같다. 이 그림책을 통해 스스로 옷입는 습관을 기를 수 있고, 아기가 토끼를 챙기는 것처럼 친구에 대한 배려도 배울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