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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거든 기록하라 - 우리 집 재테크의 시작, 돈 관리 시스템부터 만들자
최용규 지음, 잡빌더 로울 기획 / 다온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부자가 되려거든 기록하라 라는 책을 보면 사실 딱 생각나는건 가계부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본질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그런 단편적인 가계부가 아니라 바로 손익계산서 및 재무상태표였다. 사실 손익계산서나 재무상태표라고 하면 마냥 어려운 생각만 드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것을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우리 가정의 재무제표에 대해서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 그리고 그것을 작성하면 무엇이 좋을지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항상 꾸준히 쓰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제대로 유지하지 못해서 실패하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매번 쓸 필요가 없고 파악할 정도로 3개월의 1번정도로 작성해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또,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의외로 지출중에서도 어떤 부분은 투자이고 어떤 부분은 비용인지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제대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연봉으로 1년의 버는 돈을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는 세금을 내고 있고 그 세금을 제하고 남는 돈이 실제로 버는 1년의 돈이다. 그렇게 연봉을 버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와 실제 지급받는 금액을 1년중 버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또 생각이 바뀌기 때문에 그만큼 씀씀이도 달라진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버는 돈은 잘알고 있으면 대부분 지출은 얼마가 나가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신의 가계 경제를 위해서 지출에 대한 부분도 제대로 파악하기 좋기 때문에 숫자로 이러한 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와닿았던 부분이 주식 투자를 할때 우리는 이익보다 손실의 경우 마음의 타격이 더 크기 때문에 5만원을 얻었을 때보다 5만원을 잃었을때 더 속상함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주식의 경우 손실이 나면 제대로 손절을 못하고 5만원의 익절이 나면 바로 판다는 이론도 너무나 와닿았다. 너무 본전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서 장기간보면 손실이라는 느낌이다. 이러한 부분이 나의 투자 성향과 너무 비슷해서 괜히 찔리는 느낌이다.
우리가 재테크를 할때 아무래도 숫자를 가장 많이 보는데 그 부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악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정말 그런 부분을 어떻게 정리하고 파악하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꼼꼼히 읽어보면 우리집의 재무상태는 파악하는게 가능해보인다. 우리집 돈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책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