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다는 것 -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명리학자 김태규가 담담하게 써내려간 사람, 인생, 운명 이야기
김태규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2월
평점 :
책의 제목만 보아도 먼가 위로가 되는 느낌이다. 항상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있었는데 내 스스로 내가 잘 살고 있는 걸까?? 라는 의문이었다. 남편에게도 가끔 내가 잘 살고 있는걸까? 나 잘하고 있어? 라는 물음을 하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물론 잘하고 있다고 대답은 해주지만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런 물음을 자주 본인에게 하게 되다보니 그런것 같았다.
그러다가 저자의 책 제목을 보고 아..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정말 힐링을 위한 책인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유는 바로 책 자체가 넘 예쁘기 때문인데, 글씨체와 중간중간에 나온 그림에서도 힐링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림만 보아도 너무나 기분이 좋아진다. 심지어 이 그림은 모두 저자가 그린 그림이라고 하니 더욱 놀라웠다. 그리고 강조되는 부분은 형광펜처럼 표시도 되어있어서 읽기가 더욱 편하게 되어있었다. 마냥 생각없이 책을 읽을수도 있는데 그렇게 포인트가 되어있으니 다시한번 읽게 되어 책을 집중해서 읽게 되는 느낌이었다.
사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이유가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대부분 돈 관련이 많다. 그리고 저자는 내용 자체에 돈이 없다면 자기 착취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팩트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로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부자가 되지 못하는건 오히려 정상이고, 부자가 되지 않아도 삶은 잘 살 수 있다는 것. 이 한마디가 너는 충분히 부자야! 너 열심히 했어! 이런 말보다 부자가 아닌게 정상이다. 라는 말이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그리고 저자는 위로를 해주면서도 열심히 살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원래 고단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고단함에 본인까지 더욱 괴롭게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스스로를 아끼는 것이다. 삶이 고단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버텨가며 스스로 더욱 발전하는 과정이 된다고 한다. 그저 편하게 지낸다면 발전이 없는 삶이 살지도 모른다. 계속된 자극으로 발전하며, 스스로를 아끼는 삶. 물론 어렵고,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로 내 스스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