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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받는 부자들 ㅣ 월터 안달의 어린이 경제서
월터 안달 지음, 김조이 그림, 김선희 옮김 / 윌북주니어 / 2022년 3월
평점 :
용돈 받는 부자들은 어린이들을 위한책으로 생각하고 보게 되었는데 막상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려고 내가 먼저 읽어보니 이건 아이뿐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은 책이라고 느꼈다. 물론 아이들이 읽기 좋게 간략하고 짧고 정말 필요한 부분만 딱딱 나와있지만, 오히려 이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좋게 만화들이 각각 파트마다 나와있어서 먼저 보고 내용을 읽게 되니 더욱 내용파악이 좋아보였다.
내용을 보면 어린이 들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어린이가 어느정도의 나이를 말하는지 조금 애매하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저자가 쓴 도서가 아니다보니 국가마다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내용을 보면 조금은 중학교이상의 아이들이 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들은 초등학생이라 아직은 이 모든 내용을 전달해주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어보였다. 아무래도 내용자체에 저축이 복리라든가 신용카드라던가 그런 부분들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읽다보면 사고싶은 물품이 있을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어떤식으로 선택하면 좋은지, 돈은 어떻게 저축하고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그래도 이러한 재테크 부분은 어릴때부터 기본 개념을 알고 시작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어려운 부분은 부모가 먼저 내용을 파악하고 설명해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어린아이들이 혼자 읽기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실 스스로가 너무 어리게 보고 있는거지 이해할 수 있는 나이일지도 모르겠다.
정말 지나칠 수 있는 온라인 활동이라던가 현재사회에 빠질 수 없는 미디어의 영향 같은 부분도 같이 다루고 있어서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한번을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저자는 경제 및 돈 관련으로 계속 이야기했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가진 것에 감사하며, 물건이 아닌 주변에 돈으로살 수 없는 것도 소중히 여기라는 이야기를 넣으며 마무리한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돈 관련 주제가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마지막 부분으로 조금 풀어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