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 - 돈과 기름의 땅, 오일샌드에서 보낸 2년
케이트 비턴 지음, 김희진 옮김 / 김영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리들, 캐나다에 있는 오일샌드에서 2년의 시간을 보낸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환경을 망가뜨리는 오일 샌드의 모습 돈이 모이는 곳인 오일 샌드 수많은 남성들 안에서 여성의 삶

사실 나는 공감하기 어려웠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환경을 생각한다고 하지만 환경을 위해서라곤 분리배출만 하고 있고,
차별 받는 삶 보단 주류에 속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나에게 멀게만 느껴졌다. 어색한 캐나다의 지명과 외우지 못하겠는  
인물들의 이름들 그리고 다 비슷비슷하게 보이는 사람들까지
이 책은 나에게 어렵게만 다가왔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이 있다면

세상의 비슷함을 배웠다.

대한민국에서도 발생하는 노동, 환경, 젠더의 문제들.
이는 세상 전반에서 함께 이뤄지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때론 목소리를 내고, 
때론 자신의 돈과 시간을 들여 변화시키고자 하곤 한다.

하지만 변화는 어렵다.

그럼에도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주장하는 것 이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

이 책이 나에게 해주는 말이자 교훈으로 느껴졌다.

그대들의 삶은 어떠한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