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방구석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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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는 어떤 취미가 있나요?저는 부끄럽지만 독서라는 취미를 가지고 있고,이렇게 종종 글을 올린답니다.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방구석 작가의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라는 책입니다.


책 속에서 소개해주는 작가의 취미들과

그 취미들을 통해서 얻는 경험과 교훈들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이 되어버린 취미를 이야기합니다.

가벼워 보이는 ‘취미’라는 단어이지만.

그 속에는 삶이 들어있는

‘취미’에 대한 멋진 책입니다.


[차례]

1.패션 독서도 독서라구요

2.하루키처럼 달리기

3.매일 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4.키우고 있습니다

5.귀찮음 속에서 찾아낸 재미

6.매일 아침 물에 빠지다

7.일상의 지루함을 날리는 방법

8.영화 좋아하세요?

9.재즈가 흐르는 삶

10.애주가의 변명

11.언제나 시작은 우연히

12.가장 오래 지속해 온

13.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읽으면서]

‘힘 빼세요’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때면 지겹도록 듣는 말이다. p.140

‘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가는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다.

운이 좋아서, 우연히, 그냥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들 한다.

생각해 보니 나도 진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p241

140페이지에 나오는 부분은 수영이야기가 나온다.

수영을 하며 처음 배울 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힘 빼세요’ 라고 한다.

나는 수영을 25살이 되어서야 처음 배우게 되어 작가의 마음이 되게 공감되었다.

25년간 물에 떠본적이 없는데 몸에 어찌 힘이 안들어갈까…

하지만 한 번 두 번, 그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더니

어느 순간 물을 가르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다.

포기하지 않고, 수영하는 작가의 모습,

그리고 그랬었던 나의 기억.

나의 행복한 순간을 꺼내오기 좋은 페이지였다.

241페이지의 내용도 연관되어 하는 얘기지만

작가의 취미 생활 속에는 깊이감과 열정이 있다.

사실 열정은 깊이감의 필요 조건이 아닐까 싶다.

열정이 있다면 점점 깊어지기 마련이니까.

그치만 작가의 운이 좋아서라는 얘기 속에서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앞서 나왔던 수많은 취미들과 그 취미를 대하는 태도들이

작가의 지금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취미를 하더라도,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

나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태도가 결국 사람을 만들고,

지나고 보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되어지지만

결국 그건 운보다 사람의 태도가 만든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공대를 나와 인스타툰을 그리며 살아가는 작가의 삶이 멋있었다.


그는 작가가 아니여도, 뭐든 잘했을것같다.

나도 그런 꼼꼼함과 섬세함, 열정을 가진 사람이 되어보고자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제목: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가격: 16,800원

작가: 방구석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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