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린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
이상권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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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는 날, 
금속의 밀림과 콘크리트의 숲은 침수됐다. 
하늘눈의 눈, 하늘눈의 깃털, 하늘눈의 부리, 하늘눈의 심장를 담지 못한, 
우리는 어느 x와 y의 좌표축에 닿아 있는 걸까. 
팽이처럼 채찍에 맞아야만 중심을 잡고 사는, 
그것도 한쪽 방향으로만 돌며 사는 
위태 위태한 사람들보다 
하늘눈이가 천 번 만 번 낫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가슴'이라는 말이 얼마나 잘못된 말인지 알게 됐다. 
그러고 보면 지상의 모든 '엄마'는 '새(하늘눈)'라는 생각을 해 본다. 
어쩌면 하늘눈은 하늘에 닿아 별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별이 된 하늘눈 닮은 지상의 모든 새떼들은 그 빛을, 
그 빛의 부리로, 그 빛의 온기로 
힘없고 나약한 이에게 입 맞춰줄 것만 같다. 
때를 벗겨주고, 든든한 흰 쌀밥이 되어 줄 것 같다. 
하여 난, 하늘눈의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것이다.

-황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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