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 왜 이리 되는 일이 없나 싶은 당신에게 오스카 와일드의 말 40
박사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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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 슬쩍 웃으며 넘겨보는 삶의 고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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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팍팍한거란 얘길 입에 달고 지내는게

요즘 습관이 된듯하다.

언론이든 뭐든 좋은 얘기보단,

힘든 이야기들 투성이고

인생이 흑백영화속 잿빛같은 시절이다.

그럼에도 인터넷 유머든, 뭐든

세상을 즐겁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우릴 자극해준다.

그런 존재중에 낯익은 이름 하나.

'오스카 와일드'

뭔가 신박한 멘트라는 느낌이 들면

왠지 그 사람이 했을 법한

'명언계의 원조' 라는 그에 대해서는

얼핏얼핏 '극작가'였다는 정도의 정보만 있지만,

재치가 번득이는 그의 명언들엔 멋지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이 책은 그의 이야기 40가지에 빗댄

저자의 셀프 토크이다.

또한 우리에게 해주는 위로같은 말들이다.

저자도 우리만큼 팍팍한 인생인 모양이다.

40가지 이야기는 대개 '인간' 본연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스스로 혹은 타인에 대해 어찌 바라봐야할지,

혹은 괜히 스스로를 옥죄는 닫힌 생각들은 없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랄까.

유미주의로 대표되는 오스카 와일드의

천재적인 삶 뿐만 아니라.

그의 삶에 대한 '위트'넘치는 태도 또한

40가지 이야기들에서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타인의 시선에, 스스로의 가치를 판단하는

우리에게 '개의치 않음' 을 선물해주는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들은

소심하게 인생을 투덜거리는 우리들에게

'괜찮다' 며 토닥거려주는 느낌이다.

까짓거.. 너무 힘들어 하지 말자~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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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펀드가 답이다 - 좋은 글로벌 연금펀드를 찾아라!
박찬종.최명진 지음 / 지안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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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펀드가 답이다.

- 노후보장을 위한 펀드선택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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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은퇴와 관련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아직 은퇴를 생각할 나이가 아니라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그런 교육을 받을 수 있었는데,

교육 내용이 내심 충격적이었다.

그래도 참 다행스럽다 여긴 것이,

조금은 여유가 있을 나이에 은퇴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는 점이다.

한창 소득을 보는 3-40대에 은퇴가 웬말인가.

그런데,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적인 은퇴나이인 60세 이후에도 무려 40년 가까이

소득없는 삶을 살아야한다.

대개 그런 것을 간과하고 오늘 하루에 몰두하기 마련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겨우 살만해졌다고 생각하니 은퇴라니..

'연금펀드가 답이다' 는 이러한 질문에 약간의 힌트를 줄만한 책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퇴직연금까지.

노후대비의 재테크 수단을 간단하게나마 알려주고,

그것들을 통해 우리가 얻을수 있는 노후 소득과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몇해전 들었던 교육내용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책 제목처럼 각 개인이 감당해야할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굴리는데' 참고가 될 만한

수많은 펀드들에 대한 분석글이 이어진다.

투자의 노하우를 이야기하며, 펀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는데,

일반인들이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세세한 부분까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한 이야기들일테다.

마지막 세번째 챕터는 국내외 수많은 펀드들을 저자의 분류기준에 따라

나누어 각자의 선호에 따른 펀드 선택이 가능하게 자세한 설명을 해놓았다.

각종 펀드 평가 사이트와 펀드 운융사별 설명과 함께한다면,

펀드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외 수천가지 펀드들을 일일이 본다는 것은 불가능할테니..)

책 제목이 말하듯 연금펀드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가입되어 있는 연금들을 한번쯤 돌아보고,

조금이라도 빨리 노후를 준비할 생각을 가질수 있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좋은 의도가 아닐까 싶다.

수많은 펀드들의 스펙들을 읽어보며, 나의 소중한 노후자산들이 가야할 길을

한번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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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돈을 보았다 - 회사를 박차고 나온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하경제 추적기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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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일주로 돈을 보았다

- 세계 각국의 범죄현장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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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범죄뉴스의 이면엔

꼭 돈과 관련된 이슈들이 도사리고 있다.

의리니 뭐니 이야기를 해도 지하세계에선

그저 돈이 최고란것이 틀린말이 아니다.

법과 질서 혹은 도덕적 가치같은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가장 본연적인 인센티브가 이끌어가는 그곳에서

돈이야 말로 법이고 힘인 것이다.

세계 유명 여행지에서는 눈부신 볼거리로 우릴 유혹한다.

하지만, 실제 여행을 가기 위해서 알아보면,

모든 여행지에는 주의사항이 꼭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듯.)

낯선 땅에서 이국적인 풍광에 취한 외국인은

돈을 노리는 범죄자들에겐 아주 쉬운 먹잇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외국인'을 상대로하는 각국의 범죄를 다루고 있다.

세계 일주로 돈.. 정확이 말하면 '돈을 빼앗기는' 경험을 보았다 라고 할수 있는데,

그 방법이 자못 신선하다.

바로 스스로 겪어보는 것이다. 그 범죄의 현장에 말이다.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시작해서, 아르헨티나, 인도, 스페인,

영국과 멕시코, 이스라엘과 콜롬비아 까지 8개국의 8개 도시들에

숨겨진 외국인 상대 범죄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떤 것은 생명을 담보로 한 룰렛게임이고,

어떤것은 신체를 구속하는 납치, 단순한 소매치기에서

약물과 위조된 골동품까지.

돈이 된다면 무엇도 가리지 않는 지하세계의 어두운 이면을

직접 겪어본 체험을 통해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자본주의 란게 이러한 범죄를 이면에 어쩔수 없이 끌고가게 되지만,

선진국에서부터 후진국까지 국부의 존재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현실은

조금 참담하기도 하다. 우리가 갱스터 영화에서나 봄직한 일이

지금 이시간에도 세계 어느 도시 뒷골목에서 벌어지니 말이다.

불공정한 세계의 이면을 보는게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어쩌면 나도 그 피해자가 될지 모를 일이기에

한번쯤 읽어서 경각심을 가져두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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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4 - 태평천국 Downfall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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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04

- 태평천국의 난이 어떻게 심화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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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좋아하는 이들에게 역사란 흥미 가득한 여행이지만,

지루하다고 여기는 이에겐 역사는

무의미한 단어들의 끝없는 나열이다.

다행히 난 전자로 역사이야기에 무한의 흥미를 느낀다.

우리가 역사를 배울땐 굵직굵직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터라

각 이야기들의 디테일함은 알기 힘들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뉴스들이 후세의 역사가들에겐

한줄이라도 평가될 수 있을까.. 라 생각해보면...

암튼. 역사란 우리에게 너무 가깝지만 대개 너무 멀게 취급되기 마련이라

개인적으로 아쉽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는 이로써 참 고마운 책이다.

지루할수밖에 없는 역사적 사실을 아주 흥미로운 그림과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로 꾸며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4권째에 이른 본격 한중일 세계사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소제목 처럼 "태평천국" 이 이번 책의 주제이다.

앞선 2권에서 시작된 태평천국의 난은 이제 난징을 중심으로 한

태평천국과, 그를 진압하기 위한 청국의 움직임,

남쪽에서 올라오는 상군과, 청나라의 잇권을 노린 (영불로 대표되는)

서양의 세력들이 뒤섞여 중국의 조금 서글픈 그 시기를 이야기한다.

결코 남의 이야기일 수 없는 그 시기의 중국의 모습은

곧 이어질 조선의 모습이기도 하다.

팬더곰으로 상징되는 중국인들의 모습,

'개인주의의 심화' 로 지금의 중국모습을 살짝 비꼬기도 하고

이익으로 결합된 서양세력의 모습, 그 사이에 숟가락을 껴넣는

러시아까지.

각 세력들로 나뉘어 대륙을 흔드는 모습은 수백페이지의 두께를

무색하게 금방 지나가버린다.

앞서의 책들이 그러했듯, 해야할 이야기는 많은데,

아직도 많이 못 온 느낌이랄까.

그래서 또 다음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우리가 꼭 알아야할 아시아의 근대사를 이렇게 접할 수 있어 다행이다.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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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뇌 휴식법 - 피로에 지친 당신을 위한 하루 5분, 최고의 휴식
이시카와 요시키 지음, 장지연 옮김 / 한솔아카데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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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뇌 휴식법

- 간단하게 시작해보는 진정한 휴식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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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먹고 사는 문제가 모든 것의 척도였던 적이 있다.

멀지 않은 과거, 어릴적만 해도 그랬었는데,

어느새 단순히 먹고 사는게 아닌, 잘 사는 게 삶의 목적인 시대다.

잘 사는 것의 기본은 건강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헬스케어 산업이 가장 유망하고 발달하는 산업인게 요즘의 추세다.

거시적인 측면 뿐 아니라, 각 개인의 삶도 그런 방향와 맞닿아있다.

워라밸이 강조되고, 스트레스에 대한 고민도 늘어가고 있다.

직장내에서도 조금씩 구성원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와 창의력 증진을 위한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인체의 구성요소인 '뇌'

끊임없이 활동하며 매 순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뇌에 휴식을 준다?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다보면, 머리가 지끈지끈한데

뇌를 어떻게 쉬게 할 것인가?

제목 처럼 지지치 않는 뇌를 만들어 줄까?

저자는 예방의학 연구원으로써 임상에서 검증된 몇가지 아이디어를 통해

간단하게 시작하는 뇌 휴식법을 이야기해준다.

결론을 보면 '어찌보면' 참 당연하다 싶은 결론이긴 한데,

간단하게 접근해 볼수 있다는 첨이 이 책의 가치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크게 다섯가지 나누어 접근하고 있는데,

스트레스에 가장 시달리는 '직장인' 이 주 대상임을 알수 있다.

먼저 '명상' 을 통한 마인드 풀니스에 이르는 길.

명상은 특히 요즘 주목받는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저자는 단 5분정도의

간단한 명상만으로도 뇌는 건강에 이를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수면' 은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뇌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보여준다. 불면증을 넘어서 질 좋은 수면에 이르는 길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다음은 '자세'인데, 직장인이 겪는 여러 통증의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특히 모니터와 관련된 부분은 필히 따라주는게 좋을듯 하다.

(나 역시도 모니터 위치를 바꿨다.)

'혈당' 은 현대인에게 찾아온 일종의 불치병으로, 풍요의 질병이기도 하다.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이 혈당의 문제를 피하는 법을 가이드해준다.

마지막으로 앞서 이야기된 내용들을 통해 지지치 않는 뇌를 위한 일일 생활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건강이란 한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이 책 역시 만병통치약처럼 눈에 확 띄는 무언가를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이야기한 '은근슬쩍'끼워넣어진 습관 하나 생겨준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해보인다.

단지 읽는 이에게 건강에 이르는 길을 강조해줌으로써

가벼운 맘으로 몇가지 해봐야지.. 란 생각을 이끌어 내주는

편안한 마음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건강 가이드 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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