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 일주로 돈을 보았다 - 회사를 박차고 나온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하경제 추적기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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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일주로 돈을 보았다

- 세계 각국의 범죄현장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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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범죄뉴스의 이면엔

꼭 돈과 관련된 이슈들이 도사리고 있다.

의리니 뭐니 이야기를 해도 지하세계에선

그저 돈이 최고란것이 틀린말이 아니다.

법과 질서 혹은 도덕적 가치같은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가장 본연적인 인센티브가 이끌어가는 그곳에서

돈이야 말로 법이고 힘인 것이다.

세계 유명 여행지에서는 눈부신 볼거리로 우릴 유혹한다.

하지만, 실제 여행을 가기 위해서 알아보면,

모든 여행지에는 주의사항이 꼭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듯.)

낯선 땅에서 이국적인 풍광에 취한 외국인은

돈을 노리는 범죄자들에겐 아주 쉬운 먹잇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외국인'을 상대로하는 각국의 범죄를 다루고 있다.

세계 일주로 돈.. 정확이 말하면 '돈을 빼앗기는' 경험을 보았다 라고 할수 있는데,

그 방법이 자못 신선하다.

바로 스스로 겪어보는 것이다. 그 범죄의 현장에 말이다.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시작해서, 아르헨티나, 인도, 스페인,

영국과 멕시코, 이스라엘과 콜롬비아 까지 8개국의 8개 도시들에

숨겨진 외국인 상대 범죄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떤 것은 생명을 담보로 한 룰렛게임이고,

어떤것은 신체를 구속하는 납치, 단순한 소매치기에서

약물과 위조된 골동품까지.

돈이 된다면 무엇도 가리지 않는 지하세계의 어두운 이면을

직접 겪어본 체험을 통해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자본주의 란게 이러한 범죄를 이면에 어쩔수 없이 끌고가게 되지만,

선진국에서부터 후진국까지 국부의 존재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현실은

조금 참담하기도 하다. 우리가 갱스터 영화에서나 봄직한 일이

지금 이시간에도 세계 어느 도시 뒷골목에서 벌어지니 말이다.

불공정한 세계의 이면을 보는게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어쩌면 나도 그 피해자가 될지 모를 일이기에

한번쯤 읽어서 경각심을 가져두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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