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빈곤 - 산업 불황의 원인과, 빈부격차에 대한 탐구와 해결책 ㅣ 현대지성 클래식 26
헨리 조지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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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 - 불황은 어디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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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역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인간의 삶은

그 내용이 조금 달라지더라도 전체적으로는 반복된다는 것을

믿기때문이다. 백년전, 천년전의 선조들의 삶이

비록 지금의 모습과 다르더라도, 그 속에 흐르던 본질적인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과거의 견해들 속에서도 현재의 문제에 대한 시사점을

충분히 도출해 낼수 있다.

진보와 빈곤이란 제목의

조금 묵직한 이 책은

처음엔 높디 높은 산처럼 떡 버티고 선 느낌이었지만,

마지막 해결책들을 읽고나니 마치 지금 세상을 비판하는

현대인의 이야기와 같음이다.

무려 백년도 더 전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느낄수 있는 울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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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불황과 빈부격차의 원인과

해결책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이 씌어진 이후 수십년 뒤에나

발생하게 될 대공황시대를 마치 예견하듯, 불황을 이야기함에서

이미 그 시절부터 그러한 모습은 보이고 있었구나 싶다.

그럼 저자는 무엇에서 불황의 원인을 찾았는가.

바로 토지의 사유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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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사유화에서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되며,

그로 인해 노동자의 임금과 자본의 이윤이 제약받게 되며

생산이 중단되는 불황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물론 불황은 생산과잉에 따른 수요부족으로 발생한다고도 볼수 있지만.)

그 당시 경제학(정치경제학)의 주류였던 애덤 스미스 - 리카도 - 맬서스의

이론들과는 그 결을 달리하고 있다.

또한 노동과 자본을 강조하던 마르크스와도 다른 견해였다.

아마도 그런 탓에 이후 사람들에게 잊혀진 존재가 된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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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이론은 지금의 시대에 크나큰 시사점을 준다.

빈부격차가 극에 달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모습속에서,

부동산 버블이 횡행하는 지금의 모습이,

저자가 경고하던 문명의 쇠퇴가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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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저자의 최종 결론인 토지가치세와 토지의 공유는

그 실제적 의미를 지금도 가지느냐가 의견이 분분할 수 있지만,

그러한 결론에 다다르게 된 바탕에 깔린 사상적 접근속에서

빈부격차의 해소를 통한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꿈꿨던

지금의 복지사회의 단초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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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경제학적 지식이 없는 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썼다고

생각할 지는 모르지만, 나름 이론적 기반이 있다고 믿는 나로서도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조금 천천히 곰씹으면서 읽어본다는

저자의 생각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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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의 모습과, 다양한 사례들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세계를 좀 다르게 바라볼 시선을 얻어볼수도 있을것이다.

모든 현상을 경제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분명 도움을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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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클래식다운 클래식을 읽은듯 하여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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