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프루츠 에디션) - 허밍버드 × 티피티포
조유미 지음, 화가율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 행복을 부르는 주문,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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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두터운 겨울옷을 꺼내어 입고는
늘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살면서,
문득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물음이 떠오르는
연말이다.
특히나, 세월이란 나에게서 점점 자존감을 갉아먹는 터라
매해 후회만 가득할 뿐이다. 갈길은 먼데 어느새 해는 저물어간다랄까.

그런 나에게 다가온 조그마한 위로.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그래 난 괜찮은 사람이었어~
제목부터 자신감 업업이다.
이 따스한 제목아래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어줄까나..?

언제부턴가 나 보다는 주변에 의식하며 살고,
비교함으로써 초라해지는 스스로를 느끼는 시대.
SNS 라는 엄청난 소통수단에는 모두의 별이 되어가는 이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그에 난 아무런 내세울 것 없는 이가 된게 아닌지.
그런 나에게 저자는 '나'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총 4가지 part 로 나뉘어 나에 대한 위로, 사랑에 대한 위로,
내 마음에 대한 격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한다.
짧은 이야기들 속에서 잊혀졌던 나의 자신감이 솟아나고,
잃어버린 설레임을 일으킨다.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는 지혜에 고개를 끄덕이고,
나 자신의 행복에 이르는 길을 어렴풋이 깨달을 수있다.

참.. 예쁜 책이다. 원래 책에 프룻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더욱 아기자기하고 예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
책이 아닌 시화집 같기도 하다.
스스로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기에 아주 어울릴듯한,
봄냄새를 품은 그런 책....
생각보다 훌륭한 나를 위해 선물해줄만한..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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