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명심보감 - 삶이 흘러가는 것이 보일 때면 명심보감이 들린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범립본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명심보감
- 간단하게 읽어보는 인생의 간단 도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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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시끄러운 이슈중에 하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다.
강대국의 사이에서 우리나라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데,
주변에 강국이 있음으로써 좋은점도 있지만(문화의 유입이나 발전의 측면)
반대로 강국의 영향력에 같이 흔들리는 부작용도 있음이다.
수천년동안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양을 끼친 존재가 바로 중국이란건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 그당시엔 대륙이 우리에겐 선진국이자 문화의 근원이었고,
그것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도 발전했으니 말이다.

한자문화권에서 그에 따라 중국의 제자백가 들의 글들은 그만큼 큰영향을 주었다.
지금으로 치자면 교과서가 그들의 글이었으며,
공자왈 맹자왈 암송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은연중에 혹은 드러내놓고 지배해왔다.
지금에 이르러서도 그러한 사실이 영향이 있어 우린 사자성어로 표현되는
여러 문구들을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다.

인생의 절반이란 제목처럼, 중년기에 접어드는 나에게 명심보감이란 어떤의미일까?

예전엔 명심보감은 아이들 교육용 교재였다. 그렇기에 내용도 철학적인 따짐보다는
성현의 말씀을 통해 학습에의 지침으로 삼으란 의미였는데, 그 내용이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교육이나 조직관리에 이르는 조금은 어려운 부분까지 모두 포괄하고 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닌, 어른들을 위해서도 충분히 곰씹어볼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삶의 이야기란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매한가지기 때문이다.

총 25개 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선, 천명을 이야기하고, 효, 자기개발을 논하며,
학문에 힘쓸것을 이야기한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에 이르는 자기수양의 과정을 비롯해
예의와 관련된 부분, 교우관계 등 인간관계 전반을 다룬다.
또 특이한 것이 과거 유교적 기반에 있어 부녀자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의 부분을
이룬다는 점이다.

물론 현대 사회에 있어 이제는 맞지 않는 이야기도 많다. 부녀자의 도리, 노비에 대한 이야기,
상명하복의 문화와 같은 과거의 윤리는 적절히 건너뛰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시대의 바뀜에 따라 그 해석도 변하고, 쓰임도 바뀔것이기 때문이다.

명심보감은 오래된 글들이다. 하지만 그 속에 있는 철학과 생각은 아직도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작지 않다.
모든것이 바쁘고 빨리빨리 지나가야하는 현대인들에게 짧은 문구로 많은 생각을
이끌어주는 명심보감의 글귀들이 더욱 소중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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