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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고쳐서 산다 - 후회하며 살 수는 없으니까
강지훈 외 지음 / 헤이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인생, 고쳐서 산다
- 아홉가지 인생, 아홉가지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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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란 녀석이 내 삶에 껴들기 시작한건
아마도 군대 다녀온 이후쯤이 아니었을까 한다.
IMF 위기가 어느정도 가라앉고, 벤처붐이 싹트기한 그 시절.
워드나 PPT 자료 만드는 용도로만 쓰던 컴퓨터 화면에서
검색이란 용어를 쓰고, 그 엄청난 정보의 바다를 허우적대던 시절..
그때부터였던거 같다. 세상이 좀 바뀌어 간다 느꼈던 것이..
이 책은 아홉명의 각기 다른 삶을 사는 저자들이
인생의 실패 혹은 변곡점에서 느끼고, 실천했던 체험적 이야기들이다.
각자의 삶속에서 나름의 교훈을 찾아내어 그것을 하나의 짧은 단편으로 정리한,
아주 매력적인(그리고 부러운) 이야기들이다.
특히 눈여겨볼만한 것이 저자들의 구성인데,
컨설팅이나 기획, 혹은 IT 관련 종사자가 많은 것은
그만큼 그 분야에서 실패(?)가 잦은 탓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아홉명의 저자가 각각 작가의 이름을 가지게 된 것도,
앞서 이야기 한 인터넷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그들의 삶속에, 또 책 속에 IT 기술의 발달에 따른 작은 전문가의 등장이 한몫했을테니까..)
하나의 공통적인 주제는 없지만,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각자의 인생에 대한 결정이 아닌듯 싶다.
스타트업을 하는 강지훈 저자가 그러하고, 이런 저런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는
신경숙 저자가 그러하다. 실패를 딛고 게임회사를 이끄는 구의재 저자도 그렇고,
화가로서의 삶을 사는 윤석원 저자도.. 나머지 저자들 역시.
본인의 인생에 대해 후회없는 결정을 했다는 이야기..
또 그에 대한 다짐들이 공통적이다.
요즘 결정이나 선택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다.
그만큼 불안정한 미래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듯.
나와 비슷한 고민을 먼저 하고, 앞서 길을 열어가는 이들에게서
위안과 목표의식을 살짝 느낄수 있으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