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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 어른인 척 말고 진짜 느낌 좋은 어른으로 살아가기
박산호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 어른들을 위한 담담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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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난 어른이 되어 있었다.
슬금슬금 배가 나오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커서 제 목소릴 내며,
흰머리가 희끗희끗 자릴 잡아가고 있었다.
이젠 기성세대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은 나이가 되어가며
난 누가봐도 어른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내 맘속은, 머릿속은 그다지 달라진게 없다.
철없었던 스무살무렵부터 난 자라지 않았는데...
주변에선 어른으로써의 역할을 바라고 있다.
담담하게 내 자릴 지키긴 하지만, 때론 외롭고 답답한..
그런 평범한 어른이다.
이 책 저자도 나와같이 불안한 어른임에 분명하다.
하나하나 에피소드들이 전혀 낯설지가 않다.
바로 나의 이야기고, 내 주변의 모습들이다.
어른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조용한 응원,
따뜻한 위로의 말들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
어려운 글도 아니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에피소드들이
오히려 읽는 어른들에겐 공감을 울려준다.
정신없이 지나갔던 시절에 대한 반성과,
이제 조금 세상을 알게된것 같은 자만속에
예전의 내 어설펐던 모습도 투영된다.
거창한 솔루션이나 나아갈 바를 보여주는 그런 글은 아니다.
도리어 풋풋한 이야기들로
"우리 이렇지요?"라며 그냥 말을 걸어주는 듯한 느낌.
하나하나 입속으로 음미하며 혀끝을 간지럽혀볼 만한..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다..
마지막 이야기 처럼.. 느낌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