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한없이 가볍지만 사실은 상처도 있고 겁 많은 수와 진지하고 다정한 공 둘의 차근차근 가까워지는 관계나 적당한 오해가 섞여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게 참 좋았음
주인공도 조연들도 귀엽습니다. 취미활동이 주된 내용이라 벨보다는 청게나 학원물에 가깝지만 이런 소프트물 취향이라면 잘 맞을 듯해요.
제물로 바쳐진 수가 수호신인 공을 만나 팔자 펴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지만, 공이 마을 발전을 위한 관광 산업 등에 빠삭하고 현대화가 잘된 점이 이런 수호신 소재의 인외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부분이라 신선하고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