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공백이 많고 허전한 게, 설정에 구멍이 뚫렸다기보다는 페이지가 부족한 책을 읽는 기분이었어요. 종교는 개개인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니 그런 종교적 의미에서는 오히려 이런식으로 표현하는 게 더 좋았겠지만 어딘가 부실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네요.
마냥 순둥인 줄 알았던 타시로가 2권에서는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확실히 변화가 생긴 게 좋았어요.
타시로 형제로 보이는 새로운 인물까지 합세해 3권에서는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은데 얼른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