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어나 설정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돔섭버스물도 몇 번 접한 뒤라 그런지 무난하게 읽을만했어요. 수위 높고 다양한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음. 다만 인체비율 엉성한 컷이 종종 있어 몰입 깨지는 건 좀 아쉬웠네요.
2권에 와서 극적인 사건이 터졌는데도 본능을 거슬러 운명적인 사랑을 한다기보단 여전히 일방적인 순애에 휘둘려 억지로 곁에 있는 애매모호한 관계 그대로예요. 서브커플까지 엮어 3권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