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반이 진입장벽일 듯한데 그것만 넘기면 재밌게 볼만하다. 단순한 섹파에서 시작해 만남을 반복할수록 진지한 관계를 기대하게 되자 수가 한 발짝 물러나는 것도, 공이 뒤늦게 자각하고 붙잡은 뒤 연인이 되는 전개도 좋았음. 끝에 짧게 실려있는 둘의 하루 일과 같은 페이지 컷도 달달하니 깔끔한 마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