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 무료강의·원어민MP3·20가지 부록 제공! 여행 에세이로 익히는 왕초보 여행영어!, 개정판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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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첫 해외여행. 마음먹기도 실행에 옮기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먹기를 수십 번, 여행을 결심하고 주머니 사정도 해결 돼(저자의 경우 한 달에 10만 원 씩 5년간 돈을 모았다고 한다)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되는데,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다.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나 갈 수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하나부터 열까지 설기만 한다.
이렇게 모든 것이 낯선 이들에게 책<8문장으로 끝내는 여행>은 배려심이 깊다. 일일이 검색하는 수고를 확 줄여준다. 여권의 의미부터 가격까지 준비 과정 순으로 친절히 설명해 준다. 출입국 절차는 사진으로 보여주고 입국신고서도 수록하고 있다. 처음 입국신고서를 쓰는 사람들은 너무나 떨리는 순간이다 보니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미리 연습 삼아 작성해 보는 기회가 꼭 필요한데, 저자는 이 부분까지 세세히 신경 쓰고 있다.

책<8문장으로 끝내는 여행>은 영어회화책이기도 하다. 여행 중에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어휘화 회화를 수록하고 있다. 발음도 한글 표기가 되어 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건 이 책이 겨냥한 독자층이 모호하다는 데 있다. 수록된 기본 회화가 낯설어 한글 발음이 필요한 독자라면 상대방의 답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 책의 효용 가치가 크지 않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이 책을 기본으로 물음에 답을 하나씩 찾아보며 공부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작고 얇지만 여행을 준비하며 여행 중에 생길 수 있는 돌발 상황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것을 다루고 있어 온라인 검색이 어려운 상황이나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필수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하다 보면 사람 간의 소통보다도 기계와의 시름이 더 큰 난관일 수 있다. 많은 부분이 무인기계로 대체되다 보니 표 한 장, 지폐 한 장 얻기 위해서는 이 기계들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다행히 교통편과 현금 인출기 사용법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참 요긴해 보인다. 저자의 여행 일정표와 여행기도 잊지 않고 있으니 참조해 자신만의 여행 일정과 코스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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