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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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아. 그러니 걸어, 아가씨야"

2006년에 나온 이 작품은 꾸준한 스테디셀러 작품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소설뿐만 아니라 동시에 큰 히트를 쳤다고 한다.


이번 개정판으로 나온 책의 표지처럼 발랄하고 귀여운 판타지적인 소설이었다.

현실과 가상세계을 오가면서 각 장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분위기를 나타낸다. 순정파 대학생과 그가 짝사랑하는 한 아가씨의 이야기이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이 둘의 러브스토리이거나 러블리한 짝사랑 이야기 일 것 같지만(나 또한 처음엔 이런 착각을 했지) 이게 다가 아니었다.


기묘하고 혼란스러우며 천방지축과 좌충우돌 

이 단어들이 매우 어울리는 책이었다

대화도 이상하고 말투도 이상해!

등장인물들도 이상하고 주인공들도 이상해!


일단 초입부부터 이상해..

어른을 느끼고 싶어서 혼자 술을 마시러 가고,

술마시러가서 어떤 아저씨와 술을 마시고,

그 아저씨가 술 더 마시러 가자! 하는데 그걸 따라가고,

그 아저씨와 대화를 하다 취기가 올라서 내 가슴쪽에 손이 오는데

이걸 그냥 넘긴다고!!!!????(물론 이런 내용이 책의 주된 내용이 아니다)


모조리 이상해! 근데 이상한데 재밌네????


그리고 그래서 결국 너네둘은 어떻게 된건데!!!!가 궁금하다


읽고 나니 애니메이션도 꼭 봐보고 싶어지는 책

표지가 내용이랑 너무 찰떡인 것도 다 읽으니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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