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도덕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고 해서 난 너무 거창한 걸 원했나 보다 ㅎㅎ

이 정도로 논란이 되나??

15살과 31살의 사랑이 과연 불가능한가?

 

미하엘은 15살 성에 대한 호감이 왕성할 때 한나를 처음 만난다.

소위 말하는 한눈에 반한 사랑

그치만 그가 한눈에 반한 건 그녀의 자태와 육체였다.

 

마지막을 보면 알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난 그렇게 생각한다.

마하헬의 사랑은 단순한 육체적의 첫 상대로서 그 느낌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약간 모성애의 비툴린 사랑 정도로

자신은 한나를 사랑햇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녀를 사랑한 게 아니지 않을까?

하지만 반대로 한나는 자신의 어린 꼬마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세월이 흐르고 자신에게 아픔을 줬던 여인 한나를 다시 만난다. 그것도 법정에서

이상하게도 그녀에게선 무언가 비밀이 느껴진다.

사실 그 비밀이란 게 너무 어의 없을 정도로 별게 아니다.

하지만 한나는 그 비밀이 수치스러웠나 보다.

책을 읽고 되돌아 생각해 보니 사실 한나는 그 사실이 꼬마에게 알려지는 게 싫었던 거다.

그리고 그녀는 결국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비밀을 공개했다면 그녀는 어쩌면 종신형을 선고 받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세월은 덧없이 흐른다. 이제 한나는 할머니가 된다.

다행히 사면이 되어 출소를 하루 앞둔 날 그녀는 선택을 한다.

 

십수년만에 재회한 미하엘 그리고 자신의 현재 모습이 꼬마에게 실망감을 줬다는

그가 더이상 예전의 자신이 알던 꼬마가 아니라는 걸 느끼고 그녀는 최후의 방법을 선택한다.

 

한나는 살던 도시를 떠나면서도 사실 꼬마를 잊지 못했다.

까막눈이었던 한나가 미하엘의 고등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얻기까지 얼마나 힘든 노력을 했을까?

감옥에 수감되는 동안에도 그녀는 미하엘을 위해 글을 깨우친다.

그녀 나름대로의 사랑방식으로 꼬마에게 편지를 쓰지만 미하엘은 그녀에게 보상해주는 방식으로 18년간

카세트 테잎을 녹음해주는 방법만 선택한다.

 

미하엘이 자신의 사진을 보고 울부짖을땐 나도 덩달아 울었다.

 

정말 이 책은 문법 교본으로 써도 딱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맞춤법 띄어쓰기가 훌륭했다

아쉬운 점은 독일어라 그런가 문장의 흐름이 약간씩 어색했던 것 ^^

그리고 주석이 맨 뒷장에 있어 일일이 찾아서 보기는 정말 불편했다.

 

영화는 과연 어떤 느낌일지 가서 봐야겠다

한나의 내면을 케이트 윈슬렛이 어떤 식으로 표현 했을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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