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덱스터 모중석 스릴러 클럽 17
제프 린제이 지음, 김효설 옮김 / 비채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처음 딱 본 순간 우선 다른 건 둘째치고 두께에서 놀랐다.
요즘은 이 정도 두께면 분권이니 뭐니 지나친 상술로 독자들의 기분을 심히 상하게 하는
출판사들이 많은데 어둠속의 덱스터는 정반대였다.
어마어마한 두께에서 먼저 독자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
이 점은 다른 출판사들도 좀 본받았으면 하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우선 비채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심정^^
아마 책을 사서 읽는 사람들이라면 100프로 공감할 듯

그런 방대한 두께에도 불고하고 책을 읽으니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읽게 됐다

그만큼  한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는 재미에 푹 빠질 것이다.

덱스터 시리즈는 미국 드라마 tv시리즈로 먼저 접하게 된 케이스다.
우연한 기회에 책을 읽게 됐는데 먼저 느낀건 드라마와는 다른 전개 방식이다.
흔히들 살인마 하면 비정하고 잔인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덱스터는 그런 편견을 과감히 부순 캐릭터다.
죄인을 응징할 때를 제외하고는 너무도 평범하리만큼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어수룩하고 귀여운 덱스터
비록 살인마이긴 하지만 연쇄 살인범만을 응징하는 합리적인 살인마다
과연 어느 소설 가운데 덱스터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을까?

살인마를 정의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덱스터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살인마도
정의로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어떻게 보면 법으로는 심판할 수 없는 죄인들을 응징해 주는 덱스터야 말로
우리는 더 정의롭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살인마를 옹호하는 독자라.. 그만큼 덱스터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라는 게 아닐까?

사실 덱스터 시리즈는 제일 먼저 드라마로 접했다.
드라마만 접했기 때문에 아무리 원작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드라마의 구성이라든지
촬영 기법 등을 과연 소설이 따라 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분명 드라마로 보면 책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맛 같은 드라마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책으로만 느낄 수 있는 맛이라는 것도 있다.
그걸 드라마로는 표현 할 수 없다. 드라마에도 한계란 것이 있으니까
그게 우리가 원작을 찾아보는 맛이 아닐지 싶다.
무엇보다 드라마와는 진행되는 스토리가 다르다.
역시 드라마는 그냥 재미로 덱스터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정도로만 봐두는 게 가장 좋을 듯
어떻게 법의 망을 피할 수 있을지 회가 갈수록 궁금해지는 덱스터
더욱이 덱스터의 내면에 살고 있는 존재인 ‘검은 승객’
검은 승객과 티격태격 하는 것도 이 책만의 매력인 듯싶다.

현재 덱스터는 3권까지 나왔는데 아직 음흉하게 꿈꾼 덱스터
끔찍하게 헌신적인 덱스터는 읽어보지 못했지만 조만간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드라마로 초반 스토리 라인은 대강 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책으로 읽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이제 덱스터는 오랜 가뭄 끝에 촉촉하게 내리는 단비처럼 내 가슴 깊에 스며들었다.
우리나라엔 언제 출간될지 모르지만 계획적인 덱스터도 빨리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잠시 담아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