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사임당.허난설헌 Who 한국사 조선 시대
다인 지음, 안광현 외 그림, 방민호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치마폭에 그려져있는 초충도를 보고

풀과 벌레를 즐겨그린 화가 신사임당

먹과 서적을 들고계신분이

시인 허난설헌임을 대번에 알아차렸다.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조선시대 여성의 삶은

이름도 불리지 못하고

누구의 딸이었다가 아내였다가 엄마가될뿐

사회적 지위가 낮고 엄격했다.

재능은 오히려 허물이 되었다.

또한 가부장적 질서가 강요되는 사회였기에

억압받았다.

이러한 시대에 강릉이 낳은

대표적 두 여성 예술인을

who? 한국사 조선시대에서 만나보았다.


오만원권 오천원권 지폐에

나란히 母子가 등재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나에게 신사임당은 어린시절 '꿈' 이기도 했다.

독서를 좋아했는데 내가 딸아이 또래였을때

신사임당 위인전을 보고 심취해서

어른들이 장래희망이 뭐냐고 물으시면

신사임당 같은 현모양처가 되고싶다고

얘기하곤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소박하지만

어려운 꿈을 꾸었던것 같다.

이후로 희망하는 직업?이 여러번 바뀌었지만 

또렷히 생각난다.

신사임당편을 읽으면서

옛 기억이 한층 더 되살아나는듯 하다.

그림속에 벌레가 진짜인줄알고

 닭이 쪼았다는 이야기와

잔칫집에서 상이 엎어져서 비단 치마가 젖었을때

치마 위에 탐스러운 포도송이 그림을 그려

상황을 반전시킨 이야기 등등

신사임당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들로 엮어져 있다.

여러 일화들 중

부군 이원수와 아들인 율곡 이이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어질고 지혜로운 아내이자 어머니였음을 알수 있었다.


조선중기 선조때의 여류시인 허난설헌편

심사임당과 마찬가지로 

열린 지식인인 부친의 영향으로

글공부를 배우게된다.

여덟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신선세계에 아름다운 집을 지은것을

축하하는 내용의 <광한전 백옥루 상량문>이라는

훌륭한 시를 지은 허난설헌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생활을 하지 못한채 죽게되는

허난설헌이 너무나도 가여웠다.

자유분방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그녀로선

조선에 딸로 태어난일

그 자체가 비극이였을지도 모른다.

당시 차별과 온갖 부당한대우를 참고 견뎌야했던  

조선 여성들의 일상을 허난설헌을 통해 엿볼수있었다.

남편과 시어머니의 사랑과 인정을 받지못하고

절망속에 한줄기 빛이였던

두아이와 배속에 아기마저 잃게되면서

슬픔으로 몸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허난설헌은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된다. 

누이를 진심으로 아꼈던 동생 허균은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시를 모아

난설헌집을 펴내는데

차가운 서리와 눈 속에서도 영원히 맑은 향기를

그대로 간직하는 난초라는 뜻의 號 처럼

죽은 뒤에야 국경을 넘어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책속 배경지식

시대 돋보기 1  조선 여성의 사회적 지위 변화

시대 돋보기 2  조선 시대의 관혼상제

시대 돋보기 3  신사임당에 대해 알아보아요

시대 돋보기 4  조선 시대 예술가들

시대 돋보기 5  여러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여성들

시대 돋보기 6  허난설헌에 대해 알아보아요


그리고 어린이 역사 탐색 코너인 한국사퀴즈와 논술,

체험학습, 인물상관도(신사임당 · 허난설헌의 가족관계),

한국사 · 세계사 연표, 찾아보기, 교과 연계표가

이해를 돕는다.

생각한것을 메모하는 공간도 있다.

권장연령 : 초등전학년이 읽어도 좋을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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