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가마솥 느림보 그림책 40
김규택 글.그림 / 느림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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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들은 동지부터 태양이 기운을 회복하기 시작한다고 하여

동지를 ‘작은설날’ 로 삼기도 했다고 해요.

1년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동지하면 팥죽이 생각난다. 

예로부터 동짓날 먹는 붉은팥으로 만든 팥죽은 질병과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팥죽을 사당에 올리고 여러그릇에 나눠서

장독, 곳간, 헛간, 방 등에 놓았다고해요.

대문이나 벽 등에 뿌리기도 하고요.

또 동지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심은 나이숫자대로 넣는다.

 

익히 알려진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외에도 맛있는 팥죽을

소재로한 전래동화가 많다.

요즘처럼 먹거리가 풍부하지않던 그 시절

이웃간에 나눠먹기도했팥죽은

단연코 정겨운 그리고 최고의음식이였을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가마솥역시 요 팥죽에 얽힌

재미난이야기이다.

한지의 특성을 이용했다는 그림......

그려진 배경과 사람들이 물감에 자연스럽게 번지는듯한

느낌을준다.

동글동글... 다양한표정과 몸짓은 귀엽고 정감있어보인다.

똑같은 캐릭터가없어서

등장인물 하나하나 살펴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펄펄 눈 내리는 동짓날밤,

배도 띄울만큼 커다란 가마솥에 한움큼 소금넣고 

동동 새알심넣어 펄펄끓인 팥죽은 대체 얼마나 맛있을까!!!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고인다.

이처럼 기발한 발상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이 시끄럽기만한 똘이네 마을에 온

무시무시한 괴물의정체는 과연??

궁금하다면 책을통해 확인해보세요.

아이와 책을 읽다보니 문득 따뜻한 팥죽 한그릇이 그리워진다.

 

 

★ 한줄서평/

다투기만하던 마을사람들 모두가 힘을합쳐

나룻배의 노를 젓는 모습이 보기좋았다. 

가마솥안 사방으로 튀는 팥죽이 생동감있게 표현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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