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개불알풀 이야기
야자마 요시코 글.그림, 최종호 옮김, 타다 타에코 감수 / 진선아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큰개불알풀 이야기 한가득 채운 초록의 싱그러움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시골에서 자란 나에게는 익숙한풍경이지만,

학교운동장조차 인조잔디로 바뀌는탓에 흙 한번 밟아보기힘든...  

사방이 콘크리트건물밖에 없는 삭막한도시에서 자란

더욱이 일찍부터늦게까지 여러학원에 시달리는 요즘 어린이....

감정까지 메말라 커버리는건 아닌지 걱정스런맘이다.

그런 와중에 접하게된 그림책.

 

이번 추석에 할아버지집에 내려갔는데

뒷산에서 떨어진 밤 · 대추.. 주머니 불룩하게 줍고,

탱자 · 모과 · 배나무를 보고,

텃밭에서는 방울토마토도 따서먹고,

청개구리 · 잠자리 잡고 자연과 함께해서인지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했다.

그중 비슷한게생긴 큰개불알풀이라고 생각해왔던게

책을읽고보니 닭의장풀의 파란꽃이라는걸 새삼깨달았다.

또 분홍봉숭아인가 했던게

사실은 살갈퀴일수도 있겠구나!!! 란  것도.....

아이와 미리 책을접하고 가져갔더라면,

책속에나왔던 다양한풀들을 찾아보고 비교해보며

분명코 시간가는줄 몰랐을것이다.

다음번에는 그냥 풀 · 식물이아니라 이름을 기억하지않을까 싶다.

그리고 길가의 작고파란꽃을 발견한다면 반가운마음에

지나치지 않고 잠시멈추어 자세히 살펴볼거같다.

 

∵  큰개불알풀 열매모양을 보고 누군가 지어주었다는데 

붙여진이름의 뜻을 알고보면 한바탕 크게 웃을수밖에 없다.

이책은 재미난 이름을가진 큰개불알풀의 사계절을 관찰하며

배울수있도록 중점적으로 다루웠다. 

 

살아숨쉬는듯 그림이 사실적으로 세밀하게 표현 되어서......

아이가 오랫동안 집중해본다.

 

(권장연령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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