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 않은 것보다 만난 것이 더 좋았다
한여름 지음 / 부비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두번 읽었다.
처음에는 무작위로 아무 장을 펴서 읽었다.
읽고 싶은 이야기만 읽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첫 장부터 정독을 했다.
이 책의 장점은, 이야기가 이어지는 듯 하지만 사실 이어져 있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정독을 해도 좋았고, 무작위로 아무 곳이나 펴 읽어도 좋았다.

한동안 여행에세이를 읽지 않았었다.
너무 뻔한 구성과 내용들이 즐비했기 때문에 읽는 흥이 떨어졌었다.
그런데 이 책은 오랜만에 만난, 여행의 단편들과 지극히도 개인적인 감정들이 담겨있어 좋았다.
뻔한듯 뻔하지 않아서, 개인 이야기이지만 나도 한번은 가졌던, 이야기라서 공감이 갔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계속 읽을 수 있었다.
여행을 좋아하고, 감성이 촉촉한 사람에게 추천하고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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