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라는 명령 앞에서: 외면할 수 없는 분노와 산 자의 책임”

명령 ㅣ 광주 연작 1
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5월

이경혜 작가의 「명령」과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광주의 아픔과 산 자의 책임을 묻는 작품이다. 두 작품은 희생자의 기억을 되살리고, 침묵하는 산 자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행동할 것을 명령한다. 계엄이라는 국가 폭력이 남긴 상처와 그를 지지하는 이들에 대한 분노를 담으며, 기억하지 않는 사회의 폭력을 경고한다. 단순한 소비가 아닌, 깊은 성찰과 책임감을 촉구하는 작품이다.

[100자평] 말의 품격 (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말의 품격 (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게, 글을 읽음으로써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잘 읽어야 합니다.

[100자평] 일터의 소로

일터의 소로 - 일하고, 돈 벌고, 삶을 꾸려 가는 이들을 위한 철학
존 캐그.조너선 반 벨 지음, 이다희 옮김 / 푸른숲 / 2024년 8월

이.책을 읽고 오히려 내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내 노동이 가치있기를 바라며, 어떻게 해야 가치있는 노동이 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퇴사를 앞둔 사람이 읽으면 안될 책이 맞다. 일과 노동에 대해 더 열심란 생각을 갖게 되니까.

[100자평]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ㅣ 고전이 답했다 시리즈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8월

기대 안하고, 반신반의 하며 처음으로 접한 고명환 작가의 책.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은 생각과 지혜가 담겨 있어서 읽는 동안 감탄을 많이 했습니다. 한국에서 나온 자기계발서, 철학서 보다 더 쉽고 유익하며 책 읽는 사람에게 많은 영감을 줄 수 있겠구나. 란 생각에,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누가 사라진 걸까?

고스팅 - 그가 사라졌다
리사 엉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4년 8월

첫 장을 읽을 때부터 끊임없이 질문하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된건데? 라는 끝없는 질문을 하면서 책을 읽다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반전이 일어난다. 

그만큼 예상하기 어려운 책. 

사회 현상의 하나인 데이팅 앱에서 연인을 찾는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펼쳐진 소설은 마치 내가 그 안에서 직접 참여하는 사람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주인공이었다가, 주인공을 지켜보는 사람이었다가, 시점이 매 순간 바뀌면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끈적한 여름, 더위를 잊을만큼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책.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