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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RICH - 돈 없고 빽 없고 운이 나빠도
리처드 세인트 존 지음, 이진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돈 없고 빽 없고 운이 나빠도 리치
문학소설이 아니면 본래 딱딱하다고 느끼기가 쉬운데 이 녀석은 제목이 유쾌해
책을 읽기 전에 긴장을 풀어주었다 작가는 처음 제목은 ‘8가지 중요한 성공비결’이였다고 밝혔는데 이 제목으로 출판되었다면 나는 딱딱한 외형에 관심이 뚝 사라져 읽더라도 즐긴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 할 것 같은 게 위의 제목으로 해준 작가의 센스를 칭찬하고 싶었다.
이 책은 돈 없어도 빽이 없어도 괜찮다는 내용을 가졌는데 실제 작가가 제목처럼 돈 없이 빽없이 시작하여 지금은 백만장자보다 돈이 좀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서문에 밝혀 그럼 나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이 책 은 여타 다른 책과의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무려 10년 동안이나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 한 내용을 토대로 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 하나 때문에 생기는 희망과 신뢰는 읽는 내내 사라지지 않았고 내가 이렇게만 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주었다.
인터뷰 때문에 생긴 장점이자 단점이었던 인용구들은 흥미를 잃지 않도록 지탱해주었고 책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해주었다
다만 ‘저 사람도’ ‘어? 저 사람도??’라는 생각을 하며 흥미롭게 중간까지 읽던 중 문득
인터뷰를 빼면 내용이 여타 다른 책과의 차이점이 없는 진부한 책 이지 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역시 다른 책과 차이점이 보이지 않은 당연하기만 한 내용들이었다. ‘수십억인 구중에 500명이니 저들에겐 운도 따라준 것이 아닌가 ’ ‘내가 왜 이런 책을 읽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고 결국 실망해서 책을 잠시 덮어버렸지만 몇 시간 뒤에 다시 생각난 것이 당연해야지 비결인게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잘 생각나지안지만 왜 맛집가면 비결이 늘 정성이나 손맛이라는 소릴 하는 것처럼 말이다 약간 두루뭉실할 수 있지만 다 다른 사람들에게 획일적인 것을 주장해봤자....
이런 생각이 드니 다시 책을 재미있게 넘길 수 있었다 또 작가가 만든 스파이크라는 캐릭터가
글 내용을 요약해서 행동하면 그것이 해학적인 맛도 있고 단순해서 읽는 맛을 더해주었다
8가지의 당연한 요소들 그렇지만 저것을 당당하게 가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나는 저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저 요소들은 차근차근 얻어나가고싶다
ps.표지배경이 노란 책인 것 혹시 돈을 상징하는 건 아닐까(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