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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배 - 제2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이혁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쉽게 읽힐 것 같았지만...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읽으면 읽을수록 고구마같은 회사.
너무 이상적이기만 한 황사장과 그 반대세력인 임원들은 무능터지는 전형적인 캐릭터들...
주인공을 비롯한 실무담당직원들의 쌓이는 피로도만큼 나의 피로도도 쌓였다.
그래, 주인공아... 너는 그렇게라도 피신할 공간이 있다는게 부럽기도 하다.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회사가 얼마나 제대로되고 얼마나 인간적인 회사인가를 느낄 수 있었던 책.
회사에 빠삭한 윗선들이 보면 대리급들의 빤한 투정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대리급들은 너무나도 심각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