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과잉 연결은 현대인을 연결 강박에 빠뜨려버렸다.
과거에는 외로움이란 삶에서 불가피하게 맞닥뜨리게 되는 것으로 여겼지만,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와 어느 순간이든 연결될 수 있게 된 현대인들은 외로움을 언제나 달랠 수 있는 무언가로 생각한다. 연결 강박에 시달리면서 우리는 혼자 있을 때도 자기 자신에게 침잠할 생산적인 기회를 갖기보다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누군가와 끊임없이 연결되고자 한다. 게다가 혼자서 무엇이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쿨하다는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자신이 외롭다는 것을 남에게 드러내는 것을 매우 꺼리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 P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