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드밀라는 그들에게 말한 것이다. 떠나지 말라고, 그아름다운 세계를 가져가지 말라고, 자란 다음에도 계속 곁에 머물러달라고.
연구실은 짧은 정적에 잠겨 들었다.
한나가 중얼거렸다.
"그들은 류드밀라를 끝까지 떠나지 않았던 거예요."
그때 그 장소에 있었던 모두는 같은 풍경을 생각했을이다. 류드밀라가 그렸던 행성, 푸르고 묘한 색채의 세계.
인간과 수만 년간 공생해온 어떤 존재들이 살았던 오래된고향을.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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