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의 목적은 다른 순례자다.
이야기에는 완벽한 통제가 도저히 불가능한, 고유의 타성이 내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는 나 같은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자신감이 없고 우유부단하며 쉽게 현혹당하는 사람들. 단순하고 무지한 사람들.
오늘 나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과연 나는 무엇을 찾고 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