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깔고 책을 보는게 하루의 꽤 중요한 일과중 하나인데 이책을 읽는 동안은 같은 곡인가 싶을 정도로 겉돈다. 어느날 문득 회사 탕비실에 1미터는 족히 될만한 플라스틱 1회용 커피용기 파이프를 보며 몇명되지도 않는 사무실에서 불과 일주일도 안된 사이에 쌓인 양이라는 소리가 책을 읽는 내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불편함에 조금씩 익숙해져야겠다.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파멸로부터 지구를 구원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고... - P135
기발한 방식으로 오브젝트에 메시지를 저장,,애절한 러브스토리, 흥미로운 타임리프. 번역가가 후기에 님긴것처럼 배경지식이 최소한 작가의 30퍼센트만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그들이 이글에 남긴 메시지를 충분히 읽어낼 수 있었을텐데...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 - P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