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콕 집어 포메리안 ㅎㅎ) 매년 생일선물로 받고 싶다는 딸아이에게 강아지를 키우진 못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도록 하자~~라고 건네준 망치의 개그림일기.망치의 시선에서 망치의 느낌으로 망치의 생각으로 써내려간 일기를 보고있노라면 정말 강아지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사람들의 시선으로만 보던 것을 떠나 굉장히 신선하게 책을 봤다.그림도 너무 예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아이도 개의 종류를 맞춰보면서 재미있게 읽었다고 했다.1월1일.쓸쓸해보이는 망치의 뒷모습. 명절의 따뜻함과 망치의 외로움이 잘 나타난 그림이라고 생각했다. 10년째 같이 살고 있지만 진짜 가족이 될 슈 없다고 생각하는 망치. 짠했지만 뒤로 갈수록 응?! 엥?! 엉뚱하고 발랄한데 사람보다 한수 위인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서 처음에 가졌던 감정은 금세 사그라들었다. 하하•개는 개,인간은 인간우리는 늘 인간의 감정 변화에 민감하지만 인간은 우리의 감정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 그냥 관심이 없는 정도면 괜찮은데 문제는 우리의 감정을 오해하고 자기들 멋대로 판단해 버린다는 거야.인간은 우리가 인간의 아이가 아니라는 당연한 사실을 기억해야해. 우리는 ‘개’,인간은 ’인간‘. 개와 인간은 다른 게 당연해. (p.30)•산책주의사항가끔 배변 봉투나 똥삽을 잊고 와서는 모르는 척 슬쩍 두고 가 버리는 인간들이 있지. 지난번에 공원 관리인이 어떤 반려인에게 왜 뒤처리용품을 소지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 반려인은 마치 ’우리 개능 안 물어요‘하듯이 ’우리 개는 바깥에서 똥을 안 싸요‘ 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하는 거야. 산책과 배설은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반려인이라면 뒤처리 용품은 꼭 잊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싶다!(p.44)망치가 알려주는 다른 친구와의 재밌는 대화도 있고 망치가 알려주는 주의점도 잘 살펴보고망치가 알려주는 새로운 정보도 잘 습득해서반려인과 반려견 그리고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도서제공 #망치의개그림일기 #진선북스 #김충원작가님 #책 #강아지 #에세이 #인디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