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이와오의 숙제시리즈 중에 달리기숙제. 어 작가가 누군지 알겠다! 라고 아들이 말하면서 책을 펼치더니 금방 읽는다. 운동회. 아이는 코로나때문에 지금 3학년이지만 1,2학년때는 운동회라는것이 있는지도 몰랐다. 초등학교 입학 후 3학년때 같은 학년아이들끼리 진행한 첫 운동회. 얼마나 기대하고 기대하던지. 엄마때는 하루종일 하고 전교생이 다같이 하고 엄마아빠 도시락싸서 같이 먹었나하니 너무너무 좋았겠다고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 전교생이 다 같이 운동회할 날을 기다리며 달리기숙제는 달리기를 잘하고싶어하는 유마의 이야기이다. 1학년때는 열이 나서 2학년때는 단거리달리기를 시작할때 토해서 달리기만 빠졌다. 3학년이 되고 이어달리기 선수를 뽑는데 50미터 달리기 기록을 재었는데 그만 달리기 실력을 들켜 버렸다. 풀이 죽어 집에간 유마. 엄마에게 속상한마음을 말하고 강아지까미와 공원산책을 간다. 갑자기 짖어대는 까미를 찾아 가니 동네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덴구(요괴)할아버지가 쓰러져계셨다. 할아버지를 일으켜드리고 다음날도 공원에간 유마. 할아버지와 운동회이야기를 하던 중 육상부였던 할아버지께서 연습을 하면 달리기를 잘할 수 있다고 한다. 유마는 할아버지께 달리기를 잘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니?” “네!” 그날부터 작은 공원은 운동장이 되었다. (31p) 다음날부터 할아버지에게서 달리기 특별훈련이 시작되었다. 스타트 연습에 이어 달리기 자세까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 운동회날이 밝았다. 50미터 달리기순서가 되자 유마는 심장이 벌렁거리고 숨이 가빠 왔다. 유마는 달리기를 끝낼 수 있을까.. 누구든 잘하는게 있으면 못하는게 있기마련이다. 그것을 잘 하려고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잘하게 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그것을 잘하게 되지 못할지라도 시도를 해보고 노력한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책에 나온 유마처럼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태도.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