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손자병법 - 결단이 필요할 때 읽는 가장 완벽한 전략서
안토니 커민스 지음, 박은희 옮김, 제이 케인 일러스트 / 동글디자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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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루 5분 손자병법 - 안토니 커민스 지음 


(인스타에서는 간략하게 서술. 교보/알라딘 서평에 원문을 등록)


역사에 입문할 때 정치사를 가장 먼저 배운다. 

그나마 서사로 배우는게 쉽기도 하고, 파토스가 쉽게 자극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사마천의 사기와 손자 병법은 유년 시절에 재미있게 읽어던 책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영웅 서사는 어릴적 큰 판타지로 작용하게 되는) 


하지만 이 책은 말 그대로 병법서에 가까운 책이다. 예전에 삼국지나 수호지 같은 책을 읽을 때 한번씩 스쳐 지나갔던 36계 줄행랑이나 제갈공명의 팔괘진, 가후의 허유엄살지계, 적벽에서 조조의 수 많은 수군을 불태운 방통의 연환지계 등 세세한 내용이 소개되진 않았지만, 옛 사람들의 지혜의 축척물이 후세에도 적용이 되는 사례와 기본적인 원리를 제시한 책이다.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 등의 세계적인 기업가들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책으로 손자병법을 꼽는 것도 집단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뿌리는 비슷하다고 얘기하고 싶은 것 같다. 


책의 전체적인 구조는 준비와 계획부터 전투 준비 및 군 전투 등 현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크게 관심이 있을만한 요소가 있을까 싶은 부분이 많아 보였다. 


그래도 군데군데 공감이 되는 부분을 찾게 되었는데 하나를 제시하자면, 집단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예전에 6.25 전쟁 당시에 서울은 며칠 만에 함락을 당하게 되었다. 대통령 이승만은 국가의 지도자로서 시민들을 지키고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버리고 한강 철교를 끊고 서울을 떠났다.(임진왜란 선조 임금 참고) 


현 시대에도 전쟁은 아직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례를 본다면 우리의 사례와 비교가 될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서도 느낄 수 있듯 리더의 마음가짐과 방향이 전체 집단에 부여하는 의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가끔 독서 토론에서 많은 청년들이 리더쉽에 대한 고민을 토대로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 또는 "리더가 가져야 할 소양"등을 논제로 제시할 때가 있다. 평소에 한번씩 생각은 하지만 답은 두리뭉실하게 남아 있으며 지금도 추상적으로 마음을 떠도는 상태다. 


이 책은 해답은 제시해주진 못하지만

각 하나 하나의 전략이 수많은 생각을 낳게 만든다. 거기에 우리의 경험까지 결부된다면 분명 양질의 토론으로 지혜를 맘껏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읽고 같이 나누면 좋을 책이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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