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사랑을 할 딸에게 - 딸의 사랑을 응원하는 엄마의 30년 사회생활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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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초에 울적한 마음에 조용한 버스를 타고 퇴근하던 날. 그날 버스에서 읽은 책이 내일도 출근 하는 딸에게 이다. 

회사 생활 한지 3년 쯤 될 때였나 일에 너무 치여 살고 있었을 버스 안에서 첫장을 읽었는데 정말 눈물이 왈칵 뻔했는데 그날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내일도 출근 하는 딸에게” 라는 책보다 “내일도 사랑을 할 딸에게” 라는 책이 좀 더 감정이 실린 책이 아닐까. 


책 중간 중간 딸아, 딸아 이런 마을 할 때 정말 엄마가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 쫙 드는데.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정말 잘 풀어 내지 않았나 싶다.


어투때문인지 책을 읽고 나서는 유인경작가님과 친해진 기분까지 들었었는데 이번에도 이책을 읽고 한번더 작가님이랑 소통한 기분이 들었다.


관계에 대한 두려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라.


헤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지 않을까. 연인이든 가족이든 추억이든 죽음이든 


제일 큰 두려움은 헤어짐인 것 같다. 요즘 청춘들이 ”썸” 만 타는 이유 역시 결별의 아픔이 두려워서가 아닐까 하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폭풍 공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친구들 만나서는 사랑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 어른들, 부모님과는 사랑이야기를 하기가 아직은 어렵기만 한대 

이 책을 읽으며 선배, 엄마, 언니 들과 한바탕 수다를 떤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사랑이 주제라고 해서 꼭 이성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삶에서의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고 정말 꼼꼼하게 잘 만든 책이라고 생각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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