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30년 직장 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처음 책이 도착한 날은 목요일.

 

일에 너무 치여 살고 있는 요즘. 그날은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밤 늦게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싶었다.

 

덜컹 거리는 버스 안 뿌연 전등 밑에서 첫장을 펼치는데 눈물이 왈칵 날 뻔했다.

 

왠지 목요일이라서 목요일 챕터부터 읽기 시작했다.

 

경향신문 부국장 겸 선임 기자, 여성들의 멘토인 유인경 언론인의 30년 직장생활 이야기가 담긴 삶의 지혜가 담긴 책이다.

 

책이 요일별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기승전결같은 구조를 나타내고 있었다.

 

파트 별로 딸이 처한 사항에 대하여 엄마의 노하우, 충고를 하면서 흘러가고 있다.

 

상사에게 계속 해서 잔소리만 듣고 일에 대해 무료함을 느끼고 있을 때

 

항상 이런생각을 한다. 왜 나는 모든게 아직까지 익숙지 않을까.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다.

 

나에게 나는 너무 너무 많이 기대를 하고 살았던게 아닌가 싶다.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뻔뻔함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남자가 상당히 많은 나의 직업에

 

난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서 문제인가 라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었다.

 

책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요즘 직장생활과 나의 또다른 미래에 대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시점인데

 

내가 하려고 하는 방향에 마지막 문구가 한 움큼의 힘을 준거 같다.

 

 

딸이 추천하고 엄마가 말하는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이 책은 옆에서 누군가가 나게에 전달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것처럼 표현 한 점이 참 인상깊었다.

 

책의 어투 때문인지 뚝딱 읽고 나니 유인경 작가님과 친해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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