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법을 다룬 책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조언이 있다. 부모의 "가치관"을 주입할 게 아니라 자녀 스스로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도우라는 것이다.[13] 그러나 여기 불변하는 사실이 있으니 광고업계나 SNS, 대다수 학교 교사 등 세상 모든 사람이 암암리에든 노골적으로든 "너만의 진리대로 살라"와 같은 사상으로 우리 자녀를 교화하려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자녀를 가르치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누군가가 가르칠 것이다. 우리가 도덕 생태계를 구축하여 그리스도를 닮은 자녀로 길러 내지 않는다면, 세상의 도덕 생태계가 우리 아이들을 함부로 빚어 버릴 것이다.
-알라딘 eBook <태어남에 관하여>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