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도록 흥미진진한 도입부의 질문...시어링의 순서에 제기하는 의문...
약 20년 전 저명한 식품 과학자이자 저자이며 개인적으론 나의 영웅인 해럴드 맥기(Harold McGee)는 이런 말을 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고기를 로스팅(roasting, 오븐에서 육류, 가금류, 채소 등을 굽는 조리방법)하기 전에 시어링(searing, 고열로 고기 표면을 빨 리 갈색으로 굽는 것)을 하더라도 육즙이 빠져나가는것을 막을 수 없다"고 말이다.
16시간 공복법으로 꽤 많은 몸무게를 빼고 읽는 책이다.개인적으로 항생제 장기 복용에 따른 장내세균 문제를 겪고 프리바이오틱스 복용에 의문을 가진 상태로 읽어서인지 꽤 동의도 되는 느낌이다.시중에 나온 프리바이오틱스제품을 제법 먹어봤지만 딱 한가지 제품만을 빼고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물론 16시간 공복법을 가장 신뢰하나 성공한 다이어터인 이 사람의 주장도 읽어볼만은 하다..특히 과일에 대한 의견 유기농제품에 대한 의문등 식재료와 시중에 나온 설탕대체물질에 대한 불안과 신체의 반응은 나도 겪었던 일이이어서 이 책에 더욱 신뢰감이 간다.글루텐의 부작용에 관한 글은 정말이지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가 없다. 정말 중독이다..
최강의 식사매우 충격적인것이 콜라겐과 젤라틴이 장내세균의 먹이가 된다는 주장...
대부분의 사람은 완전무결 다이어트에서 1~2일 간격으로 녹말이 많은 채소 1~2인분에 저항성 녹말과 젤라틴을 함께 섭취하는 편이 좋다.안타깝게도 스테이크와 버터만 먹는 다이어트는 한 번에 며칠쯤이라면,효과가 크지만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는다.
히끄는 여러 날 굶었는지 허겁지겁 밥과 물을 먹었다. 야속함보다 안도감이 먼저 들었다. 그래, 돌아왔으면 됐다. 살아있으니 다행이다.
길고양이나 유기묘 입양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었다. 대부분 어리고 작은 고양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다 커서 버려진 유기묘나, 사람 손을 너무 타서 길에서 살기 위험한 길고양이도 성묘라면 입양되기가 힘들다고 한다. 히끄를 보면서 한 사람이라도 ‘동물은 펫숍에서 사는 게 아니라 입양하는 거구나’ ‘다 큰 고양이도 저렇게 사랑스럽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면, 내게 그것만큼 의미 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