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 죽겠다면 근육에 투자하라 - 체력의 정체는 근력
히구치 미쓰루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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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운동의 중요성을 보이다


 일본 와세다 대학교수인 저자가 운동의 장점을 소개한다. 노화를 연구하는 교수로 그의 주장에는 실험과 검증이 뒷받침 돼 있다. 독자를 노년층으로 삼아 행간도 넓고, 글씨도 많지 않아 간결하다. 어려운 개념은 전혀 없으며,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운동이 얼마나 필요한지 설명한다. 피트니스가 아닌 재활 운동을 중점으로 한다. 헬스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다룬다. 바쁜 일상 속 운동을 접하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자.


살과 운동, 그리고 건강


 운동을 이야기할 때, 먼저 떠올리는 건 몸무게와 체지방이다. 일반인은 운동을 열심히 하면 살이 빠질 거로 생각하지만, 운동으로 살을 빼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저자도 이야기하듯,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량은 많지 않다. 인간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우리 신체는 에너지를 최대한 아껴 저장하려고 한다. 덕분에, 두툼한 뱃살은 우리 몸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


 살을 빼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거다. 1시간 달리기로 소모하는 칼로리보다 밥 한 공기에서 반 공기로 덜었을 때 감량되는 칼로리가 더 많다. 운동은 살을 빼는 데 부가적인 요소다. 운동의 진정한 목적은 '건강'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텔로미어1가 짧아지는 걸 막아 젊게 해준다. 그뿐만이 아니다.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등 운동은 여러모로 우리 몸이 건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시간이 없다고 탓하지 말자. 회사 사무실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이 많다. 어렵다고 탓하지 말자. 쉽게 운동할 방법은 인터넷에 널려있다. 핑계일 뿐이다. '의지'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게 운동이다. 주변인이 감탄하는 몸매와 질병은 씹어먹는 건강한 신체를 위해 내 몸을 담금질하자.



  1. 텔로미어는 세포가 자가복제할 수록 짧아지는데, 텔로미어가 짧아질수록 노화가 진행된다고 한다. 텔로미어가 길수록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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