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국식 공부법 - 최강의 나를 만드는
론 프라이 지음, 장승윤 옮김 / 멜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부부터 시험까지, 모범생되는 법!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하기까지 학생이 참고할만한 공부법을 소개한다. 디테일한 개념은 없으며, 개선이 필요한 사람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업에 집중하는 법, 선생님 또는 교수를 대하는 방법 등 학교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여러 기술을 다룬다. 반대로, 공무원 시험 등 자격증 시험에 응용할 방법은 많지 않다. 책 서문에서 이야기했듯, 이 책의 가장 적절한 독자는 '중학생'이다. 하지만, 대학생이라면 이야기만 들어도 머리가 삐죽 서는 '보고서 작성'을 다루기 때문에 성인도 충분히 읽어볼 만하다.


운동과 공부


 피트니스와 공부는 둘이 굉장히 유사하다.


 둘 다 재미없다. 약 2시간 동안 역기를 들었다 놨다 하며 힘들기만 한 피트니스와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서 책만 바라봐야 하는 공부에 재미를 느낀다면, 보통 사람이 아니다. 대부분 공부가 재밌다는 모범생의 말에 경멸의 시선을 보낸다. 이 세상에는 공부와 운동 말고도 재미있는 것들이 널려있으니까.


 둘 다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외형에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최소 석 달은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꾸준히 지겹도록 해야 한다. 공부도 같다. 잠깐 공부하고 내용이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있길 누구나 바라지만, 그건 꿈일 뿐이라고 우리 두뇌는 냉소를 보낸다. 꾸준히 반복해서 공부해야 겨우 내 것이 된다.


 하지만, 운동과 공부 모두 지루함을 이겨내고 꾸준히 해온다면, 그 방법과 과정이 어떠했든 달라진 자신을 어느 순간 발견하게 된다. 그때의 희열은 몇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한번 희열을 맛보면 게임은 달라진다. 보상심리 덕에 지루함을 이겨내는 게 수월해진다. 언젠가 받을 보상을 위해 기꺼이 지금을 희생한다. 운동 안 해도 될 사람이 더 운동하고, 운동해야 할 사람이 운동 안 한다. 공부 안 해도 될 사람이 더 공부하고, 공부해야 할 사람이 공부 안 한다.


한번 꾹 참고, 지루함을 이겨 보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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