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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프리카 애장판 1~4 세트 (묶음) - 완결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사실 호텔아프리카는 제가 만화에 관심이 없었을 중학교 시절부터 많이 들어왔던 제목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아니 이 애장판을 구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 호텔아프리카에 대해 전혀 모를뿐더러 관심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난 순간부터 4권을 읽는 순간내내 앨비스와 다른 등장인물들의 각각 사는 모습에 대한 얘기가 확 와닿았습니다.

사실 제목보고 좀 이상한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었[....]다는.....

뭐 여담이구요.

흔하면서도 흔치 않게 다뤄지고 있는 혼혈아 문제를 앨비스를 통해서 느껴볼 수 있었고 ...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해왔던 오직 I love you만 써 있던 장님 남자의 편지.....

그리고 쥴라이를 자기 아이처럼 키웠던 보모 나오미.....먼 곳에 있는 자기 친자식이 죽는 순간에도

지켜볼 수 없고....가 볼수 없었던 가련한 나오미의 이야기.............

특히나 제게 가장 와닿았던 편은...바로 자살을 시도하는 두 10대 소녀의 얘기였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에 엄마를 사랑하냐고 물으면서 낙하산을 펼쳐 무사히 살아나는 얘기가 어찌나 감동적이던지.....죽음 앞에선 다들 그렇게 뭔가 아쉽고 다급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전 이 책을 감히 '소외받은 자들의 축연'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호텔아프리카같은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면......마음이 지쳐있을때.....특히 지금같은 때....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분명 큰 힘을 받고 오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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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영화화 한다기에 한번 더 관심이 갔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떤 책들은 읽으면서도 '에이, 이런 소재를 영화로 해서 뭐한담? 실망이다.' 라는 느낌을 주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정말이지 달랐습니다.

 

주인공 유정과 윤수의 삶이 부의 측면에서는 너무 대립되어 있으면서도 내면적으로는 너무 닮아있어 읽으면서 '이거 혹시 실화 아니야? (혹시 실화인가요? -,.-)' 라는 생각을 떨구지 못하게 했던.....

 

윤수의 독백같은 어릴적 삶 이야기를 한 쪽 한 쪽 읽어가면서,,,,아 정말 이런 상황도 있을 수 있겠구나!

세상은 공평한 것 같으면서도 공평하지 않구나 !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뭐 가진자들에 대한 분노 ! 이런건 아니구요 호호 ;)

 

저는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데 읽고 나서 하나 다짐 한 것이,

후일에 공부를 마치고 이 일을 성공시키고 나면 꼭 사회에서 소외당한 이들을 작은 힘으로나마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차차.........많아지겠지요?

 

이 책이 영화화 된다고 하니 기대는 되지만, 책만큼의 감동이 있을는지....그건 봐야 알겠지요.

아무튼 공지영 작가의 책,,,봉순이언니 이후에 2번째로 읽은 책인데

소문만큼 풍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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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옆집 동생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추천받을때 내용 이야기를 어렴풋이 들으면서 약간 독특하며 윤회적인 이야기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읽고 나니 생각보다 더 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노년의 놀이공원 기술자인 주인공 에디의 나른한 일상,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 속에서 어린아이를 구출하고 대신 희생당한 의로운 죽음...

거기서부터 이야기는 이것저것 과거를 회상하기도,,,,,,,현재로 돌아오기도 하면서 시작됩니다.

읽는 내내 '아, 나도 나중에 죽은 후 천국(에 갈지 안 갈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곳에 가면 저렇게 나와 알게 모르게 연관된 사람들이 많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똑바로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주로 인생에 대한 가르침이나 독려를 주는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지금 현재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 왜 태어났는가? ' 정도의 사춘기적 고민을 하고 있을 분들에게는 더더욱 좋을만한 책이라고 감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주인공 에디가 어렸을적 자기도 모르게 자신으로 인해서 어떤 파란몸의 광대(?) 아저씨가 차사고로 죽어 그를 기다리고 있는 장면...

왠지 나 자신도 고의였든 아니었든 저런 일이 똑같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한 것이.......인상에 남는 부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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