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혁명 - 대한민국 학원가 최고의 명강사 손 선생이 처음 공개하는 입시전략 X파일
손주은 지음 / 조선일보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고3시절 거리특성상 손주은 선생님의 실강을 들을 순 없었지만 동강으로도 그 감동을 만끽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 분의 열렬한 추종자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사탐에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구요.

특히나 이 책에는 저와 같이 고민하는 학생의 이야기가 있어 그 부분에 형광펜을 칠해놓고 공부를 하다가 나태해진다 싶으면 읽고 또 읽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그 부분을 자주 읽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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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티새 - 사진 이미지는 저작권때문에 겁이 나서 올리지 못했구요; 하늘색 바탕인거 아시죠? >

 

책 디자인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물론 책을 디자인만 보고 산다는 건 우습지만,,,가끔 너무너무 예쁜 책이 있을때,,,안 사고는 못 배길때

그럴 때가 있어요.

 

이 책은 바나나가 어릴 적 자신을 투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건방진듯 짖궂고, 제멋대로에 독설가인 병을 앓고 있는 여관집의 귀여운 딸.

그리고 그의 친구이자 친적인 내성적인 나.

 

저는 바나나 책 중에 키친,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럭.......이것저것 많지만

이 책이 가장 좋습니다.

사실 다른 책들은 한번 읽으면 오묘하고 애매해서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살짝 일찍 와닿았네요.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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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3~4학년 무렵이었습니다.

그땐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 (오히려 커가면서 이렇게 독서를 하지 않는........병폐를 낳고 말았지만)

하지만 어린마음에도 이 책이 어찌나 눈물겨웠는지 모릅니다.

그 나이에 가난이 무엇인지, 가슴 뭉클한 게 무엇인지 알고나 울었을까요?

것보단 그냥 이 책을 읽으면 가슴으로 전해지는 따뜻함이 있기에 어린 저도 맘놓고 울었던 것 같습니다.

 

우동 한 그릇을 고3이 된 후 친구에게 100일 선물로 받았을때 사실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제 주위에 이 책을 알고 아끼는 친구가 또 있구나! 하는 자기 착각에서 말이에요.

그 뒤로 화장실에서나 마음이 울적할때나 혹은 생각날때 한번씩 읽고 있습니다.

 

* 이 책의 내용은 매년 섣달 그믐날이면 일본의 북해도에선 우동을 먹는 의례적인 관습같은 것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자그마한 우동가게를 하는 무뚝뚝한 주인남과 오히려 손님들께 주인아주머니~라고 불리우는 맘씨 좋은 내외가 있습니다.

그 날도 섣달 그믐날 밤, 오히려 밤이 깊어질 수록 손님이 많아지다가 뜸해질 무렵 가게를 정리하려는데

낡은 외투의 여인과 작은 사내아이들 두명이 함께 들어와서는 머뭇거리며 '우동 한 그릇 됩니까?' 라고

묻는데........

사실 이 부분에 저는 가슴이 찡했습니다.

세 명이서 우동 한 그릇이라니.........그것을 말하면서도 얼마나 조마조마 했을까요?

혹여 냉철한 가게 주인이라도 만났다면 오히려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에 한 그릇을 시킨다고 운이 없다고 쫓겨 낼만도 할텐데....

이 가게의 주인장은 오히려 한그릇 반 분량의 우동을 삶아서 대접합니다.

그 뒤로도 두어번 그들이 다녀가지만...여전히 부인의 외투는 그 낡은 외투에 작은 아들은 작년에 형이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형은 교복을 입고.............주인장은 물가변동으로 오른 우동값을 그들이 오기 전

시간이면 다시 작년 가격 수준으로 맞춰놓는데.........아름다운 마음을 파는 사람들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다 어쩌다 흘러나오는 얘기는......부인의 남편이 죽으면서 차 사고를 내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보험적용도 되지 않아 매달 5만엔씩 납부하고 있고, 어린 나이의 큰 아들은 신문배달을....그리고 작은 아들은 그런 엄마와 형을 돕기 위해 설거지와 식사를 준비한다는 사실.......

아이들이 어쩜 이렇게 속이 깊은지........새삼 저와 비교되서 몸둘 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

더구나 그 내용으로 대표로 상까지 받게 된 작은 아이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대견했던 엄마와 큰 아들....

 

그 뒤 그들은 오지 않았고 매번 그 2번 테이블은 예약석으로 비워져있고 그 우동 한 그릇 일화는 가게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널리 퍼지게 되고..........

십년 쯤 지났을까? 그 날도 오지않을 그들을 기다리며 여러 시장 사람들과 작은 만찬을 벌이고 있던 때

'우동 세 그릇 됩니까?'.............................................

몰라보게 큰 아이들과 나이 든 여인................고맙게도 아이들은 잘 자라 주었던 것입니다.

큰 아들은 의사면허를 받고 곧 삿포로에서 근무할 예정이고 어릴적 꿈이 우동가게 주인이었던 작은 아들은

은행에서 근무하는 은행가가 되었습니다.

자기들을 내치지(?)않고 늘 따뜻한 우동을 말아주었던 주인부부를 잊지 않고 찾아 준 그들........

 

살면서 우리는 고마움을 잊고 지낼때가 허다합니다.

또 남에게 베풀기는커녕 오히려 상처를 줄때도 많습니다.

매일 아침 신문과 뉴스에서는 어제 일어난 끔찍한 사건보도들을 보도하고........따뜻한 미담을 신문의 가장자리 한 귀퉁이에서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봐야 찾을 수 있게 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하지만  가끔 이 우동 한 그릇처럼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이야기들이 있기도 합니다.

세상살이가 왜 이리 각박해졌나? 하고 느끼실때......회의감이 드실때 ..........

계속 머리를 싸매고 있으면 오히려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아시죠? 안 좋은 생각은 하면 할 수록 사람을 괴롭힌 다는거......

 

그럴때 이렇게 따뜻하고 훈훈한 얘기를 읽어보세요. 왠지 착한일, 좋은 일을 마구마구 하고 싶은 기분이 들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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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100배 즐기기 100배 즐기기
유재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고2때 제2외국어로 배운 일본어 실력이 다였고, 일어과를 다니는 믿는 구석인 친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이 책의 도움이 무척이나 컸습니다.

때마침 제가 샀던 때가 신판이 나온 절묘한 타이밍이었구요.

책이 우선 단기간(3~4일 코스)분들에게도 그리고 반딧불 여행자에게도 ......여행자의 특성마다 골라서 여행루트를 짤 수 있게끔 상세하게 되어있습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가는 경로가 무척이나 상세하다는 점.......

그리고 공원같은 곳은 입장료도 적혀 있구요. 그래서 미리 여행경비를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 책을 탐구하고 요리조리 계획서를 작성한 다음에 실제로 일본에 가서 계획했던 곳들을 둘러볼때

책에서 봤던 곳에 직접 눈앞에 당도했을때의 기쁨이란!!!!

 

왜 그렇게 TOKYO 100배 즐기기를 추천하시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덕분에 초보여행자였던 저와 친구에게 듬직한 후원자(?)가 되었어요.

일어가 능숙하지 않거나 단기로 여행하시는 분들.....정말 좋습니다.

저도 갔을때 이거 손에 든 한국분들 꽤 많이 봤었거든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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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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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너무~너무 귀엽지 않나요?

사실 책 내용이 동화인줄은 알았지만 아기들을(?)위한 동화인지는 .....

그치만 읽어보면서 책 속 삽화가 어찌나 생동감이 있던지 자꾸자꾸 손으로 만져보게 되더라구요.

아기고양이들이 구름빵을 통해 전찰을 타고 출근하는 아빠를 찾아간다! 라는 설정..........

정말 동화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아름답고 기발한 아이디어 아닐까요?

물론 저같이 동화를 좋아하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특히 아기를 키우시는 엄마들이 아기들이 자기 전에 머리맡에서 읽어주면 호기심에 눈이 반짝반짝~

할 것 같아요....후후

아무튼 상큼한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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