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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 - 건강한 나를 위한 따뜻한 철학 ㅣ 아우름 14
백승영 지음 / 샘터사 / 2016년 10월
평점 :
1
간단히 읽히나 썩 가볍지 않은 내용
부제 : 건강한 나를 위한 따뜻한 철학
여기서의 건강은 먼저 정신적인 건강을 뜻하나
궁극적으로 정신적인 건강을 얻고 나면 신체적인 건강 역시 따라오게 됨을 나타낸다.
2
줄거리
살면서 느끼게 되는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해
그 수많은 책들처럼 생각해보게 하는
철학책이라고 하여 절대 어렵지 않은 게 이 책의 장점이다.
흔히 괴로움의 시작은
소유욕, 또는 남과의 비교이다.
(남과의 비교 역시 따지고보면 갖지 못한 것에 대한 것이니
소유욕과 무관하지 않다.)
먼저 [사랑] 에 대해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온전히 그 사람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끼나
희한하게도 점점 더 깊이 알고 싶어하고,
도가 지나치면 옭아 맬 정도로 집착하게 되는 경우도 생겨난다.
이 역시 잘못된 소유에서 비롯된 것.
온전히 사랑하라. 그 사람을 내 기준에 맞추려 하지 말고
온전히 그 사람 그대로! 인정하라!
이게 서로가 힘들어지지 않고 행복해지는 길
[웃음의 효과]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고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
웃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땐 이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허나 따지고보면 맞는 말이다.
전체적으로 느긋함과 집중, 선택, 몰입,
그리고 홀가분하게 버릴 줄 아는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갖추라고 하는 내용이다.
책은 얇지만 천천히
아주 조용한 곳의 의자에 앉아
얇은 담요를 덮고 보면 좋을 책
버린다고 가난해지는 게 아닌
버릴수록 부자가 되는
얼마전 봤던 영화의 대사가 오버랩된다.
"많이 본다고. 갖는다고 좋은 게 아니다.
그러면 오히려 자기가 진정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게 된다"
힘들 땐 마음도 쉬어갈 줄 알고
행복은 내 안에 있음을 누누히 떠올리며
잡념을 버리고 몰입할 줄 알면
누구에게나 행복은 느껴지는 것이라는 게 이 책의 결론이지 않을까